“하수도, 중요한 물관리 기반시설이라는 인식 전환 필요”

한국물학술단체연합회·김성원 의원, ‘국가 미래 스마트 하수도 정책 제언 토론회’ 개최
스마트 하수처리·정밀진단기술·안전운영관리 등 3개 분야 주제발표 및 토론회 가져

3월 29일 글래드 여의도 호텔 블룸B서 열려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동두천·연천)과 한국물학술단체연합회(회장 서일원)가 공동 주관한 ‘국가 미래 스마트 하수도 정책 제언 토론회’가 지난 3월 29일 글래드 여의도 호텔 블룸B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국가 미래 스마트 하수도의 발전과 환경부의 국가 하수도 정책 추진을 위한 하수도의 분야별 전문가가 제시하는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자 마련됐으며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최소 인원만 현장에 참석해 진행됐다.

서일원 한국물학술단체연합회장은 영상 개회사를 통해 “현재 우리가 사용한 물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역할을 하는 하수도가 중요한 물관리 기반시설이라는 인식 전환과 물산업 경쟁력 강화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할 시점”이라면서 “이번 토론회가 정부의 하수도 정책 추진과 국내 하수도 발전에 일조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의 환영사(왼쪽) 및 김건하 대한상하수도학회장(한남대 교수)의 축사(오른쪽) 모습.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의 환영사(왼쪽) 및 김건하 대한상하수도학회장(한남대 교수)의 축사(오른쪽) 모습.

김성원 의원은 환영사에서 “이번 토론회의 스마트 하수처리, 정밀진단기술, 안전운영관리 부분에서 좋은 의견들을 주시면 정부의 국정과제로 채택 및 반영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건하 대한상하수도학회장은 축사를 통해 “이 자리가 물산업 생태계 확장에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라면서 대한상하수도학회 또한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과 한국물학술단체연합회가 공동 주관한 ‘국가 미래 스마트 하수도 정책 제언 토론회’가 지난 3월 29일 글래드 여의도 호텔 블룸B에서 열렸다. 사진은 토론회에 참석한 주요인사 및 주제발표·토론자들의 기념촬영 모습.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과 한국물학술단체연합회가 공동 주관한 ‘국가 미래 스마트 하수도 정책 제언 토론회’가 지난 3월 29일 글래드 여의도 호텔 블룸B에서 열렸다. 사진은 토론회에 참석한 주요인사 및 주제발표·토론자들의 기념촬영 모습.

환경부, 탄소중립 실현 위한 에너지 자립화 추진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주제발표가 이뤄졌다. 주제발표는 △스마트 하수처리 △정밀진단기술 △안전운영관리 총 3가지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첫 번째 ‘스마트 하수처리’ 세션에서는 한준욱 환경부 생활하수과장이 ‘2022년 국가 스마트 하수도 정책’을 주제로 하수도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박준홍 연세대학교 교수는 하수도 부문과 가축분뇨 및 산업폐수 부문의 탄소배출 현황을 설명하고 이에 따른 탄소중립 지향형 스마트 하수도시설의 발전방향 및 탄소중립 지향형 미래 스마트 하수도 시설에 대한 정책 등을 제언했다.

김연권 K-water연구원 수처리연구팀장은 ‘유역기반 수질관리를 위한 소규모 및 댐 상류유역 하수처리시설의 스마트화 기술 개발’을 주제로 발표했다.

두 번째 ‘정밀진단기술’ 세션에서는 엔비젼 김시원 대표가 ‘스마트 노후 하수관로 정비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하수관로 현황 및 문제점을 설명하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하수관로 개선 및 선진화 방안을 제시했다.

준엔지니어링㈜ 김재구 대표는 ‘국가 하수도 정책 추진을 위한 하수도시설 정밀진단 선진화 방안’을 주제로 현행 정밀진단 체계의 문제점을 짚고 선진국의 사례를 들어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유앤유 유광태 대표는 ‘스마트 하수도 요소기술’을 주제로 스마트 기술의 필요성 및 스마트 기술 구성 요소 7가지를 설명했다.

하수시설 스마트 운영·재정관리 선진화 소개

세 번째 ‘안전운영관리’ 세션에서는 삼보기술단 도중호 부사장이 ‘하수처리장 재구축 및 민간투자사업 활성화’를 소개했다. 도 부사장은 노후 하수처리장의 재구축 필요성 및 사례 등을 설명하며 “하수도 시설 민간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제도를 개선해야한다”고 밝혔다.

SK EMC 전양근 부문장은 한국형 환경기초시설 모니터링 및 자산관리 시스템 상용화 제시를 담은 ‘하수시설 스마트 운영 및 재정관리 선진화’를 소개했다. 이어 경북대학교 이대성 교수는 ‘하수처리시설 에너지 관리 평가제도’를 통해 에너지 등급제도 활성화 및 평가기준을 제안했다.

주제발표 후 권수열 한국방송통신대 교수 사회로 진행된 전문가 토론에서는 이호식 한국물환경학회장(한국교통대 교수), 김건하 대한상하수도학회장(한남대 교수), 정상용 대구환경공단 이사장, 송영일 K-water 물환경계획처장 등이 패널로 참석해 국가 미래 스마트 하수도 발전과 환경부의 국가 하수도 정책 추진을 위한 발전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발표된 △스마트 하수처리 △정밀진단기술 △안전운영관리 등 3개 세션과 전문가 토론 내용을 2회에 걸쳐 게재한다.

[사진 = 배철민 편집국장 / 취재정리 = 배민지·추유경 기자]

글 싣는 순서

[세션 1] 스마트 하수처리

Part 01. 2022년 국가 스마트 하수도 정책 / 한준욱 환경부 생활하수과 과장 
Part 02. 탄소 중립형 미래 스마트 하수도 시설 / 박준홍 연세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교수 
Part 03. 유역기반 수질관리를 위한 소규모 및 댐유역 하수처리시설의 스마트화 기술 개발 
         / 김연권 K-water연구원 수처리연구팀 팀장

[세션 2] 정밀진단기술 (2022년 6월호에 게재)
Part 04. 스마트 노후 하수관로 정비 방안 / 김시원 엔비젼 대표
Part 05. 국가 하수도 정책 추진을 위한 하수도시설 정밀진단 선진화 방안
           / 김재구 준엔지니어링㈜ 대표
Part 06. 스마트 하수도 요소기술 / 유광태 유앤유 대표

[세션 3] 안전운영관리 (2022년 6월호에 게재)
Part 07. 하수처리장 재구축 및 민간투자사업 활성화 / 도중호 삼보기술단 부사장
Part 08. 하수시설 스마트 운영 및 재정관리 선진화 / 전양근 SK EMC 부문장
Part 09. 하수처리시설 에너지 관리 평가제도 / 이대성 경북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

[전문가 토론] (2022년 6월호에 게재)

[『워터저널』 2022년 5월호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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