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 ‘K-eco 물관리 비전’ 선포

‘자연과 인간이 함께 누리는 물순환 구현’…4대 목표·14대 핵심과제 제시 유역중심 통합물관리·건강한 물환경 조성·기후위기에 안전한 물관리 달성

지난 7월 5일 전경련회관서 비전선포식 개최

 한국환경공단은 지난 7월 5일 영등포구 소재 전경련회관에 서 ‘K-eco 물관리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공단의 새로운 물 분야 비전인 ‘자연과 인간이 함께 누리는 물순환 구현’은 자연과 인간이 균형적인 조화를 통해 모두가 건 강하고 풍부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물순환을 추 구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공단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 △유역 중심의 ‘하나되는 통합물 관리’ 실현 △모두가 행복한 ‘건강한 물환경’ 조성 △기후위기에 ‘안전한 물관리’ 실현 △국민이 신뢰하는 ‘과학적 물순환 관리’ 구현 등을 4대 목표로 설정했다.

이번 비전 선포식은 공단이 물관리 전문 공공기관으로서 새 로운 역할과 체계 정립을 통해 통합물관리와 건전한 물순환을 선도하기 위해 ‘자연과 인간이 함께 누리는 물순환 구현’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공단의 전략을 선포하고 이를 이행하기 위한 실행과제를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상하수도학회와 한국물환경학회는 지난 5월 26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상하수도 및 물 환경관리의 도전과 혁신’이라는 주제로 ‘2022년 공동포럼’을 개최했다. 사진은 주요인사를 비롯해 발표자·토론자, 양 학회 회원 등 참석자들의 기념촬영 모습.
대한상하수도학회와 한국물환경학회는 지난 5월 26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상하수도 및 물 환경관리의 도전과 혁신’이라는 주제로 ‘2022년 공동포럼’을 개최했다. 사진은 주요인사를 비롯해 발표자·토론자, 양 학회 회원 등 참석자들의 기념촬영 모습.

이날 행사에는 안병옥 한 국환경공단 이사장을 비롯 해 허재영 국가물관리위원 회 위원장, 국민의힘 김성 원·조명희 의원, 더불어민 주당 임종성 의원, 이호식 한국물환경학회장, 배덕효 한국수자원학회장, 김건하 대한상하수도학회장, 남경 필 지하수토양환경학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안병옥 이사장의 환영사 모습.
안병옥 이사장의 환영사 모습.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물관리 3법 제·개정으로 유역단위 통합물관리의 기반이 마련되었지만 아직 새로운 체계가 정착되지 않았고 기후변화, 산업화로 인해 건전 한 물순환이 위협받고 있다”면서 “공단은 이러한 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기관으로서 새로운 역할과 체계를 정립하여 통합물관리와 건전한 물순환을 선도해 나가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 이사장은 “자연과 인간이 균형적인 조화를 통해 모 두가 건강하고 풍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물순환 을 추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허재영 국가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새로운 물관리 패러다임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물 전문 공공기관인 공단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면서 “공단은 통합물관리 선도기관으로서 물 분야에서 역할과 방향을 설정 하고 국가물관리 이행계획 실행을 지원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 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허 위원장은 “오늘 선포 식을 통해 공표되는 공단의 비전과 추진전략이 통합물관리 성 과 달성은 물론 국가물관리에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 다”고 말했다.

김성원 국민의힘 국회의원 은 축사를 통해 “우리가 해야 될 일은 물관리일원화의 체계 화에 대한 큰 틀에 들어갈 세 부과제가 어떻게 국민의 피부 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가 져올 수 있는지, 실질적인 기 후변화 대응을 위해 공단, 민 간, 정부, 국회가 각각 무슨 일을 해야될 지를 체계적으로 주도면밀하게 세워서 추진해 야 한다”라고 말했다.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국회 의원은 축사를 통해 “공단이 안전한 물공급과 물순환, 스 마트 지하수 관리 등 공단의 전문 분야를 잘 발전시킨다면 대두되고 있는 물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은 축사 를 통해 “공단이 수질, 수자원 모든 분야에서 앞서 갈 수 있는 K-eco 선포식이 되고 그런 혁신 이 있기를 바란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위성을 기반으로 앞서가 는 물관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허재영 국가물관리위원회 위원장, 국민의힘 김성원·조명희 의원,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의원의 축사모습(왼쪽부터)
허재영 국가물관리위원회 위원장, 국민의힘 김성원·조명희 의원,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의원의 축사모습(왼쪽부터)

이어 진행된 주제발표에서는 송장환 한국환경공단 통합물관 리처장이 ‘K-eco 통합물관리 중장기 로드맵 2030’이라는 주제 로 한국환경공단의 통합물관리 중장기 로드맵을 소개했다.

주제발표 후 장석환 대진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전문 가 제언에서는 이호식 한국물환경학회장, 배덕효 한국수자원학 회장, 김건하 대한상하수도학회장, 남경필 지하수토양환경학회 장, 손아정 대한환경공학회 부회장, 심무경 한국환경기술인협 회 회장, 백명수 시민환경연구소 소장, 유재천 한국환경공단 물 환경본부장 등이 참석해 물관리 전문기관인 한국환경공단의 역할과 통합물관리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K-eco 물관리 비전선포식’에 참석한 주요인사들이 한국환경공단 발전을 위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K-eco 물관리 비전선포식’에 참석한 주요인사들이 한국환경공단 발전을 위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 배철민 편집국장 / 취재·정리 = 배민수 차장, 배민지·추유경 기자] 

글 싣는 순서

Part 01. ‘K-eco 통합물관리 중장기 로드맵 2030’ 주요내용
/ 송장환 한국환경공단 통합물관리처장
Part 02. [전문가제언] ‘K-eco 통합물관리 비전’ 수립 방향 

[『워터저널』 2022년 8월호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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