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수, 수질·수량·수생태계에 대한  유기적인 관리 필요”

‘통합물관리 시대의 미래지향적·합리적 지하수 수질관리’ 정책토론회 개최

국회환경포럼-한국지하수·지열협회-한국지하수토양환경학회 공동주최

통합물관리 시대 맞아 지하수의 수자원 이용 활성화·수질관리 방안 모색 

11월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간담회의실에서 열려

국회환경포럼, 한국지하수·지열협회, 한국지하수토양환경학회 등은 지난 11월 14일 국회의원회관 제2간담회의실에서 ‘통합물관리 시대의 미래지향적·합리적 지하수 수질관리’ 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전 지구적인 기후환경 변화에 따라 그동안 겪어보지 못한 가뭄과 홍수로 사회·경제적인 피해가 발생할 뿐만 아니라 물관리에 있어서도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지하수 분야에서도 이에 걸맞는 패러다임 변화와 관리역량 향상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국회환경포럼(회장 이용선 국회의원), 한국지하수·지열협회(회장 전동수), 한국지하수토양환경학회(회장 김형수) 등은 지난 11월 14일 국회의원회관 제2간담회의실에서 ‘통합물관리 시대의 미래지향적·합리적 지하수 수질관리’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통합물관리 시대를 맞아 지하수의 이용 활성화와 체계적인 수질관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용선 국회환경포럼 회장과 윤은정 환경부 토양지하수과장을 비롯해 김형수 회장(중원대 교수), 전동수 회장 등 유관기관, 학회 및 협회 회원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용선 국회환경포럼 회장(국회의원)의 개회사 및 전동수 한국지하수·지열협회장과 김형수 한국지하수토양환경학회장의 환영사 모습(왼쪽부터).

“지하수, 체계적 관리해야 될 매우 중요한 수자원”

이용선 국회환경포럼 회장은 개회사에서 “전 지구적 기후 위기로 인해 가뭄과 홍수가 빈번해지고, 이에 따른 사회·경제적 피해가 적지 않아 물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OECD 국가들의 지하수 이용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연간 수자원 이용량 336억㎥의 약 8%를 지하수가 차지하고 있는 만큼 지하수는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될 매우 중요한 수자원”이라고 강조했다. 

김형수 한국지하수토양환경학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하수의 이용은 특히 수도 분야에서 여전히 사각지대에 놓여 있으며, 정화사업에 대한 연구가 활발한 토양 분야와 달리 지하수 정화는 여전히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동수 한국지하수·지열협회장은 환영사에서 “본격적인 통합물관리 시대를 맞아 지표수·지하수의 통합 연계 관리 기반이 마련됐으며, 물순환에 있어 지하수의 체계적인 관리의 중요성 역시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활용 가치가 높은 지하수를 시기 적절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평소 지하수의 수질·수량·수생태계에 대한 유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민의 안전한 지하수 사용·보존 위한 활동에 적극 나서겠다”

전동수 회장은 이어 “오늘 이 시간이 지하수 수질관리와 오염방지를 위한 정책 지원에 대한 의견과 대안을 논의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정책과 제도를 정립하고 수행해 나가는 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지하수는 현재와 미래 세대를 위해 올바르게 보존되고 관리돼야 하는 공적자원으로 우리 협회는 국민의 안전한 지하수 사용과 보존을 위한 활동을 적극 수행하며 정부, 학계, 유관기관 등과 더욱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정책토론회는 주제발표, 전문가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문희선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하수환경연구센터장이 좌장을 맡은 주제발표에서는 이강근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교수가 ‘지하수 통합관리를 위한 수질관리의 개선 및 추진방향’을, 이정호 한국환경연구원 통합물관리연구실 박사가 ‘오염지하수 정화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방향’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

이어 김형수 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조길영 국회환경포럼 사무총장 △이명재 한국지하수·지열협회 전문위원 △문희선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하수환경연구센터장 △윤은정 환경부 토양지하수과장 등이 토론자로 나서 통합물관리 시대에 지하수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주요인사 및 발표자·토론자들의 기념촬영 모습.

[사진 = 배철민 편집국장 / 취재·정리 = 배민지 차장, 박원희·방호윤 기자]

글 싣는 순서

Part 01. 지하수 통합관리를 위한 수질관리의 개선 및 추진방향
            / 이강근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Part 02. 오염 지하수 정화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방향
            / 이정호 한국환경연구원 통합물관리연구실 선임연구위원 

Part 03. [전문가토론] 통합물관리 시대, 지하수의 중요성과 필요성

 

[『워터저널』 2023년 12월호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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