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완공목표--- 총 617억원 투입

충남 남부권 광역상수도사업이 실시설계를 거쳐 이르면 내년에 발주된다. 그러나 경북 중부권 광역상수도사업은 기획예산처의 예비타당성 조사결과에 따라 사업추진 여부가 결정된다.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지난 2000년 이후 타당성조사에서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도 발주되지 못한 충남 남부권 광역상수도사업에 대해 조만간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하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수공은 현재 정부와 해당 지방자치단체 등을 대상으로 인허가 등 사전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2008년을 완공 목표로 하는 이번 공사는 국고와 융자금 등 모두 617억원을 투입, 충남 금산군과 전북 무주군 일원에 용수를 공급하는 광역상수도 사업이다.

수공은 하루 3만2,000톤의 물을 공급할 수 있는 정수장과 직경 300~800㎜의 관로 56.5㎞를 건설하도록 기본설계에 반영해 놓고 있다.

수공은 그러나 이미 타당성조사를 마친 경북 중부권 광역상수도사업에 대해서는 기획처가 올해 상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해 타당성 재검증에 착수한 상태여서 그 결과에 따라 사업의 재추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용수공급 대상지역이 당초 경북 경산·영천·군위 일원에서 군위·의성·칠곡으로 변경되면서 타당성 재검증을 받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타당성조사가 끝난 오봉댐 재개발 사업과 관련, 강릉시는 이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할 경우 재개발에 따른 수혜는 물론 이주 등에 따른 부담이 강릉시로 한정될 수 있으므로 댐 관리자인 농업기반공사를 통해 댐의 높이를 높이고 비상여수로 설치 공사 등을 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수공은 강릉시의 의견을 받아들여 그동안 사업을 추진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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