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정부는 4,180억원을 과학기술 개발·연구 관련 시설사업에 투입한다. 과학기술부가 발표한 ‘2006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 계획안’에 따르면, 시설예산은 올해 3,900억원에서 7% 증액된 4,180억원으로 편성됐다. 특히 과기부는 내년도 예산안을 지방과학기술 진흥과 출연기관 육성 등 인프라 구축에 역점을 둬 마련했다. 이에 따라 우주센터 건설 등 계속사업의 예산이 늘었으며 제2안전성평가시험연구동 건설 등 11개 신규사업도 반영됐다.

주요 신규사업으로는 △제2안전성평가시험연구동 건설 40억원 △대전 류사이클로트론 활용 종합시험동 건설 30억원 △외국인과학자숙소 건설 17억원 △한국화학연구원 연구동 증축 15억원 등이 꼽힌다. 이와 함께 △차세대 신기술연구동 건설 13억원 △대덕연구단지 종합보육센터 건립 12억원 △메카트로닉스연구동 건설 10억원 △한국형 다기능 하천실험장 건설 10억원 등도 신규추진사업으로 선정됐다.

과기부는 또 우주센터 건설(753억원)을 비롯한 12개 계속사업 예산을 증액,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과기부는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 제고, 과학기술문화 확산을 위해 지방과학관 건립을 BTL방식으로
추진한다.

 이로써 내년에 오는 2008년 완공을 목표로 △인천 어린이과학회관:연면적 3,400평, 344억원 △아산 장영실과학관: 900평, 150억원 △창원 청소년과학체험관: 2,300평, 300억원 등 총 794억원이 책정된 3건이 진행된다.

과기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당초 16개 시·군이 내년도 BTL사업을 신청했으며 이중 부지확보와 사업타당성 등 제반 여건이 양호한 3곳을 선정했다”며 “대부분의 지자체가 테마형 과학관 건립 계획과 의지를 갖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다수의 BTL사업이 뒤따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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