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버스, 저감장치, 공회전정지시스템 등 저공해 사업 실효


성남시 하늘이 갈수록 맑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성남의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당 66㎍(마이크로그램)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감소해 대기질 관측치가 공식자료 활용된 지난 2001년 이후 상반기 기록으로는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성남시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지난 2001년 ㎥당 102㎍, 2006년 79㎍, 2008년 67㎍ 로 관측돼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추세이다.

특히 대기질 개선으로 인해 육안으로 목표물을 식별 할 수 있는 시정거리가 좋아지고, 오존의 농도 저감에 기여해 지구 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대기질 개선의 긍정적인 결과에 대해 성남시는 천연가스버스 보급과 지난 2004년부터 꾸준히 추진해온 경유차 저공해화 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성남시는 대기질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2년부터 연차별로 경유사용 시내버스 550대를 천연가스버스로 교체했고, 지난 2004년부터 화물차량, SUV 차량 등 1만 5천여대 차량에 대해 저감장치 부착, LPG개조 등 저공해 조치를 완료했다.

지난해부터는 3.5톤 이상 중·대형차량에 대해 저공해조치 의무화를 실시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2.5톤 차량에 대한 저공해 의무화를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또 올해 말까지 시내버스 100대에 공회전정지시스템을 부착하고, 내년말까지 848대인 모든 시내버스를 압축천연가스(CNG)차량으로 전환해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감축해 나갈 방침이다.

성남시는 또한 시민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친환경 경유차 구매시 자금지원과 함께 환경개선부담금을 5년간 면제해 주는 시책을 펼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국가 최대 화두인'저탄소 녹색성장'에 발맞춰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CO2절감을 위해 저공해 사업 추진에 앞장 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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