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호 호수생태원의 수생 동·식물을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수변생태관찰로가 새롭게 조성돼 오는 15일부터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광주시 무등산 공원사무소는 기존에 설치된 관찰대 2곳과 전망대를 잇는 수변생태관찰로 480m를 새로 개설했다.

수변생태관찰로는 그동안 접근하거나 관찰할 수 없었던 수려한 수변공간을 가까운 곳에서 볼 수 있도록 설치돼 수생 생태자원의 관찰과 체험공간은 물론, 산책로로도 손색없다.

또한, 다양한 관찰로 동선에 따라 호수생태원과 인근 광주호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시는 앞으로 생태관찰 안내판과 관찰 동선 안내도 등을 설치해 호수생태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편익을 제공할 계획이다.

호수생태원은 멧토끼 등 9종의 포유류와 직바구리 등 27종의 조류, 양서류 7종, 파충류 3종, 어류 17종, 초본류 117종, 곤충류 50종 등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는 공간이다. 관찰대와 전망대, 생태연못, 솟대, 조대, 파고라, 모정(팔각정자), 물레방아, 테마원, 쉼터 등 시설이 설치돼 있다.

지난 2006년 3월 개원 이후 연간 19만 명이 찾아 자연생태계를 체험하고 있으며, 이번 생태관찰로 개설로 생태자원의 체험공간으로서 더욱 다양한 모습을 관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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