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웨이브와 근적외선 조합

   
▲ (주)태영건설과 (주)태영엔텍, (주)제이디이엔지 3사가 공동 개발한 하수슬러지 감소기술이 환경부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하수슬러지를 1/4로 감소하는 기술이 환경부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하수 슬러지를 효율적으로 감소시키는 ‘마이크로웨이브와 근적외선을 병행한 하수(탈수) 슬러지 건조 기술’에 신기술인증서를 교부했다고 1일 밝혔다.

(주)태영건설과 (주)태영엔텍, (주)제이디이엔지 3사가 공동 개발한 이 기술은 발열 특성이 다른 마이크로웨이브와 근적외선을 조합해 하수 슬러지를 효과적으로 건조키는 기술이다. 기술원은 이 기술을 도입한 강릉하수처리장의 현장 평가를 실시한 결과 마이크로웨이브와 근적외선, 혼합스크류를 이용했을 때 10톤의 하수 슬러지가 2.5톤까지 1/4 수준으로 감소됐다고 설명했다.

함수율 80%대의 하수 슬러지는 함수율 30% 내외로 건조, 기존 건조 기술에 비해 비용 및 효율 면에서 뛰어난 수치를 보였다. 특히 화석연료를 직접 열원으로 사용하는 기존 건조 기술과 달리, 전기에너지만을 이용함으로써 2차 오염 물질(분진, CO, CO₂, NOx, SOX 등)의 배출량도 적어 민원 발생의 소지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원은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매립복토재나 슬러지 연료화 등 슬러지 이용 분야와 방식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2012년부터 폐기물의 해양 투기가 전면 금지됨에 따라 기술에 대한 수요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환경부는 해양투기 처리하고 있는 유기성 폐자원을 2013년까지 26% 에너지 자원으로 활용하고, 2020년까지는 해양투기 처리하는 폐자원을 모두 에너지 자원화 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워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