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OAS사 등 외국기업 참여

페루의 상수도사업에 외국기업들의 참여가 확대되고 있다. 브라질 OAS사는 페루 자회사 Peruana de Aguas사를 통해 ‘우아스코차 수로 프로젝트’ 공사에 착수하고 2억1천500만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이에 페루 주택도시개발부 환 사르미엔토 차관은 “프로젝트를 완성하면 204만 명의 주민이 혜택을 받아 식수 공급과 하수처리에 관한 정부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올해 9월 공사에 착수해 2011년 3월 완공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 프로젝트는 1초당 1.7∼2톤의 물을 추가 공급할 수 있으며, 6천600여 명의 신규 고용 창출이 가능하다.

또한 지난해 12월 착수해 2011년 4월 완공 예정인 브라질 Camargo Correa사와의 합작으로 우아치파의 상수도 플랜트가 이미 건설 중에 있으며, 2억6천200만 달러 투자가 책정돼 있어 2만4천 개의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

페루는 이와 같은 상수도개발의 외국인투자를 적극 환영하고 있다. 페루개발금융협회(Cofide)는 수도공사에 약 3억6천만 달러의 인프라 구축공사 허가 신청을 냈고 공사를 위해 올해 1/4분기에 채권 발행 예정이며, 수도공사는 지난해 12월 1억7천500만 달러 규모의 우아치파와 라말노르떼 상수도 플랜트 설치를 허가했고, 리마시 북쪽의 만차이, 카라바이요, 산타 로사 데 안콘 지역에도 수돗물 공급·폐수 종말처리 프로젝트를 실시할 전망이다.

한편 독일국영개발은행(KfW)은 리마 북쪽 수로 정비공사를 위해 5천만 달러의 차관을 수도공사에 제공키로 했으며, 올해 2월 알란가르시아 페루 대통령의 일본 방문에서 일본 국제협력기구(JICA)의 차관 도입 여부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페루 주택도시개발부 역시 상수도 부문의 활발한 외국인 투자를 촉구하고 있어 한국기업의 관심과 진출이 요구된다.
[자료제공 = 손정은 KOTRA 리마 코리아비즈니스센터/genius-j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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