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는 아마존, 안데스 등으로부터 물이 많이 배출되기 때문에 수자원이 풍부하나 이를 전국토로 도달시키도록 하는 노력이 부족해 해안지방은 수돗물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따라서 상수도 시설 확충이 시급히 필요한 바, 현 정권은 지난 2006년 7월 대통령선거 당시 ‘모든 사람에게 물을(Agua para todos)’이라는 공약을 내세운 바 있으며 수도시설을 확충해 모든 국민이 공평하게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정책의 가장 중요한 축의 하나가 ‘비도시지역 상수도 및 위생 프로그램’으로 주택건설부가 추진하고 있다. 국영기업 리마수도공사는 일종의 수돗물 정화플랜트 ‘배수촉진 및 불순물 처리 플랜트’ 설치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 프로젝트에 350만 달러의 투자가 이루어질 전망이며 국제입찰을 통한 프로젝트 진행이 예상된다.

한편 페루의 해안지방은 일반적으로 사막지역으로 물에 석회성분이 많아 이것을 수돗물에서 제거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페루 전체 인구 2천6백만 명 중 850만 명이 아직 수돗물을 사용하지 못하는 실정이어서 앞으로 수돗물 공급 확대 프로젝트가 증가할 것이다.

수도공사(Sedapal)는 2011년까지 14억 달러를 투자해 리마시의 수돗물 공급과 폐수 종말처리시설을 100%로 끌어올리는 계획을 가지고 있고, 폐수 종말처리시설 프로젝트에 몇 개의 외국 업체가 투자를 고려하고 있으며, 수도공사도 각 투자계획을 검토하고 있는 바, 투자규모를 약 5억 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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