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다가구주택·아파트 등 1만4천가구 지원

배수지 벽체 및 바닥 세척 작업 모습 [사진제공 = 서울시] 
배수지 벽체 및 바닥 세척 작업 모습 [사진제공 = 서울시] 

서울시가 올해 1만4천 가구를 대상으로 노후 급수관 교체를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교체가 어려운 가정 5천500가구에는 급수관 세척 (최대 18만 원)과 수도꼭지 필터 교체에 필요한 비용(최대 9만 원)을 지원한다. 

수도관 교체 대상은 1994년 4월 이전 지어진 아연도강관을 옥내급수관으로 사용하고 있는 주택이다. 재개발·재건축 중인 노후 공동주택이나 사회복지시설 등 옥내배관 교체공사가 어려운 주택에 대해서는 세척비나 수도꼭지 필터 비용을 지원한다.

각 지원 금액은 교체의 경우 전체 공사비의 80% 이하로 △단독주택 최대 150만 원 △다가구 주택 최대 500만 원 △아파트 등 공동주택 세대 당 최대 140만 원이다. 

급수관 세척비는 최대 18만 원까지, 수도꼭지 필터지원은 최대 9만 원(1년사용분)까지 지원한다. 수도꼭지 필터비용은 공용 및 세대배관 중 한 곳이라도 녹물이 나오는 아연도강관이 배관돼 있다면 지원받을 수 있고 세입자도 신청할 수 있다. 

시는 맑은 물 공급을 위해 2025년까지 주민참여를 적극 유도해 56만 5천 가구에 대한 100% 교체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6년 이후에도 필요로 하는 주택 등에 대해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대상 여부 확인 및 신청 안내 등 상담은 다산콜재단 국번없이 120번이나 지역별 관할 수도사업소로 전화하면 된다.

아울러 서울시는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오는 4월부터 102개 전체 배수지에 대한 청소도 진행한다. 청소는 물탱크 내부 물 때 등을 고압 물 세척 등으로 깨끗이 제거하고, 내외부 벽체 구조물 상태, 배관과 밸브 상태 점검 후 필요시 보수를 실시한다.

깨끗한 아리수를 공급하기 위해 배수지 보수‧보강공사도 실시한다. 전체 102개 배수지 내부에 방식제 보강 설치를 2035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한영희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서울 수돗물 아리수를 정수장에서 수도꼭지까지 사각지대 없이 안전하고 깨끗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청소관리부터 노후배관 교체‧세척 등 지속적인 관리와 정비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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