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2024 워터밸리 비즈니스 위크’ 성료

대구광역시·경상북도·한국수자원공사·한국환경공단 공동 주최
물 분야 신기술 소개, 우수제품 홍보 등 물산업 소통과 상생의 장 마련
구매상담회, 비즈니스 매칭 통해 상담 건수 547건·상담 실적 361억원 달성

1월 30〜31일 양일간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글로벌 비즈니스센터서 열려

‘2024 워터밸리 비즈니스 위크’ 포스터.
‘2024 워터밸리 비즈니스 위크’ 포스터.

대구광역시는 경상북도·한국수자원공사(K-water)·한국환경공단과 공동으로 1월 30〜31일 양일간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글로벌 비즈니스센터에서 ‘2024 워터밸리 비즈니스 위크(Water Valley Business Week)’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물기업의 판로를 지원하고 상생협력을 위한 소통·협력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임상준 환경부 차관, 임이자 국민의힘 국회의원(경북 상주시·문경시), 추경호 국민의힘 국회의원(대구 달성군), 김선조 대구광역시 행정부시장, 조현애 경상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정창룡 매일신문사장, 김세진 한국수자원공사 본부장, 김영훈 한국물기술인증원장 등 주요 인사를 비롯해 물 관련 정·산·학·연 관계자 800여 명이 참석했다.

대구광역시는 경상북도·한국수자원공사·한국환경공단과 공동으로 1월 30〜31일 양일간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글로벌 비즈니스센터에서 ‘2024 워터밸리 비즈니스 위크’를 개최했다. 사진은 기념촬영 모습.
대구광역시는 경상북도·한국수자원공사·한국환경공단과 공동으로 1월 30〜31일 양일간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글로벌 비즈니스센터에서 ‘2024 워터밸리 비즈니스 위크’를 개최했다. 사진은 기념촬영 모습.

임상준 환경부 차관, “물인프라 확충 및 발전, 시급 과제”

1월 30일 진행된 개막식에서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환영사를 통해 “기후 변화 가속화로 홍수·가뭄 등 물재해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재해로부터 안전한 국가를 만들고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인프라의 확충은 시급한 과제”라면서 “참여기관과 기업 관계자 및 전문가가 그간의 경험과 지혜를 공유하는 ‘워터밸리 비즈니스 위크’를 통해 국내 물산업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녹색산업 수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한국환경공단은 △핵심플레이어(Key Player) △글로벌 지향(World Best) △소통과 협력(Cooperation) 등 세 가지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발전시켜 지난 5년간 물기업 창업 지원, 연구개발, 인력양성, 해외 진출 지원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워터밸리 비즈니스 위크’는 국내 물기업의 판로 확대 및 신기술 홍보의 한마당이자 대한민국 물산업이 한 차원 더 비상할 수 있는 소통과 상생의 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선조 대구광역시 행정부시장은 “대구광역시는 물 관련 기업 성장을 위해 환경기초시설 현장에 분산형 테스트베드를 구축하는 등 구매기관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기술개발과 사업화 촉진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가 물 관련 기업의 매출 증대의 계기가 되고 구매기관이 신기술과 제품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상생 협력의 장이 되기를 바라며 국내 물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대구광역시는 지원 정책 수립과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매상담회, 전년 대비 매칭 310%·상담실적 679% 증가

올해로 3회째를 맞은 국내 물기업 판로 개척을 위한 전문 구매상담회인 ‘워터밸리 비즈니스 위크’는 △개막식 △물 관련 기업홍보관 △기업과 구매기관이 참여하는 구매상담회 △물 관련 제도와 법령 등을 알아볼 수 있는 물산업 세미나 △물기업이 직접 홍보하는 오픈 스테이지(기업 발표회) 등으로 구성됐다.

구매상담회에서 매칭된 상담 건수는 모두 547건(상담 실적 약 361억 원 규모)으로 지난해 176건(상담 실적 약 53억 원 규모)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구매상담회에서 매칭된 상담 건수는 모두 547건(상담 실적 약 361억 원 규모)으로 지난해 176건(상담 실적 약 53억 원 규모)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물기업은 신기술·주력제품을 홍보하고, 구매기관은 필요 제품을 미리 알아볼 수 있는 구매상담회에서는 대구광역시·경상북도·한국수자원공사·한국환경공단·한국농어촌공사 등 5개 구매기관과 물기업이 1:1상담을 진행했으며, 물기업 42개사와 132개 산하기관(부서) 간의 1:1매칭이 이뤄졌다. 올해 매칭된 상담 건수는 모두 547건(상담 실적 약 361억 원 규모)으로 지난해 176건(상담 실적 약 53억 원 규모)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다.

‘2024 워터밸리 비즈니스 위크’에서는 제품 수요 공공기관 담당자를 대상으로 기업이 해당 제품을 직접 설명·홍보할 수 있는 오픈 스테이지(기업 발표회)가 진행됐다.
‘2024 워터밸리 비즈니스 위크’에서는 제품 수요 공공기관 담당자를 대상으로 기업이 해당 제품을 직접 설명·홍보할 수 있는 오픈 스테이지(기업 발표회)가 진행됐다.

특히, 올해 구매상담회는 대상 제품을 물 관련 자재에서 상하수도·폐기물 관련 제품과 수질·대기 관련 측정 장비까지 확대했으며, 구매상담회 참석 기관을 대구광역시·경상북도·K-water·한국환경공단 4개 기관에서 한국농어촌공사가 포함된 5개 기관으로 확대했다. 또한 찾아가는 구매상담회를 신규 개설해 기관 담당자가 기업 부스의 제품을 눈으로 확인하고 상담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물산업 육성 유공자에게 표창장 수여

물산업 세미나에서는 물기업의 제품 개발 및 사업 추진에 필요한 정보와 지식을 얻을 수 있는 △한국물기술인증원 기관 및 사업 소개 △수도용 자재 및 제품의 인증제도 안내 및 최근 주요 이슈 △물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 소개 △김이형 공주대학교 교수의 ‘건전한 물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물순환 촉진법 추진방향’ △정진영 영남대학교 교수의 ‘환경부 신기술 인검증 절차 및 사례’ 등 총 5건의 발제와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기업 제품 전시회에서는 펌프 생산업체인 ㈜그린텍과 스마트 수돗물 음수기 생산업체인 블루센㈜, 전자기식 유량계 제조업체인 한국유체기술㈜ 등 대구·경북 지역 우수 물기업 42개사가 참여해 펌프, 수도관, 급수전, 유량계, 제어장치, 계측기 등 다양한 제품을 전시했다.

제품 수요 공공기관 담당자를 대상으로 기업이 해당 제품을 직접 설명·홍보할 수 있는 오픈 스테이지(기업 발표회)에서는 9개 기업이 참여해 수충격 방지 설비, 녹조 방지, 수질 정화용 다기능 장치 등의 신기술을 소개했다. 

예용철 일천산업 이사는 수도계량기 기술개발을 통해 물관리 유수율 증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임상준 환경부 차관(왼쪽)과 예용철 일천산업 이사(오른쪽)의 시상 후 기념촬영 모습.
예용철 일천산업 이사는 수도계량기 기술개발을 통해 물관리 유수율 증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임상준 환경부 차관(왼쪽)과 예용철 일천산업 이사(오른쪽)의 시상 후 기념촬영 모습.

한편, 이날 행사에서 물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공무원 등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환경부장관상은 수도계량기 기술개발을 통해 물관리 유수율 증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예용철 일천산업 이사가 수상했다. 

대구광역시장상은 이정곤 ㈜그린텍 대표와 김재철 에이티티 주식회사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이정곤 ㈜그린텍 대표이사(이정훈 이사 대리 수상), 김선조 대구광역시 행정부시장(시상자), 김재철 에이티티 주식회사 대표이사.
대구광역시장상은 이정곤 ㈜그린텍 대표와 김재철 에이티티 주식회사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이정곤 ㈜그린텍 대표이사(이정훈 이사 대리 수상), 김선조 대구광역시 행정부시장(시상자), 김재철 에이티티 주식회사 대표이사.

대구광역시장상은 이정곤 ㈜그린텍 대표와 김재철 에이티티 주식회사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경상북도지사상은 김창길 두리기업㈜ 대표가, 매일신문사장상은 김수진 경상북도 맑은물정책과 주무관이 수상했다.

[『워터저널』 2024년 3월호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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