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나쁨이나 전기사용 많은 시간대 1시간 동안 10%이상 아끼면 보상금 지급
참여세대 중 3% 성공 시 연간 약 1만9천kWh 전력감축 효과

2024년 에너지절약미션 아파트 신청 안내문 [사진제공 = 서울시]
2024년 에너지절약미션 아파트 신청 안내문 [사진제공 = 서울시]

서울시는 전기사용량을 줄이면 보상받는 ‘에너지절약미션(주민DR)’에 참여할 신규 아파트 2만 2천가구를 3월 한 달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에너지절약미션’은 전력거래소나 서울시가 가입 세대에 전기절약요청(DR발령)시 1시간 동안 평균 전기사용량의 10%를 아끼면 보상금(회당 1천 원)을 지급하는 서비스다.  주민 DR은 주 1회 이상, 연간 약 100회 발령한다. 

전기절약 요청은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이거나 전략 수급이 곤란할 때, 또 전력사용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오전 6시~오후 9시 사이 발령된다. 

신규 모집이 완료되면 기존에 참여 중인 2만 1천 세대와 함께 올해 총 4만 3천 세대가 참여하게 된다.

서울시는 그동안 마곡지구에서만 시범적으로 운영하던 에너지 절약미션(주민DR) 확대를 위해 지난해 한국전력공사‧삼성전자‧LG전자‧(주)헤리트와 업무협약을 맺고, 9월 데이터 연계 기반 구축 및 수요반응 자동화 기능 개발을 완료해 서울시 전역에서 서비스를 운영하게 됐다. 

해당 서비스에 참여한 4만3천세대 중 약 3%가 평균적으로 사용하던 에너지의 10%를 절약하면, 연간 약1만9천kWh의 전력 감축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참여 대상은 스마트계량기(AMI)가 설치된 아파트로, 관리사무소에서 신청 후 입주자대표회의 동의 및 현장 실사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된다. 

대상 아파트 중 참여를 희망하는 세대에서는 주민DR 서비스 ‘에챌’ 앱과 실거주 인증을 위한 ‘에너지마켓플레이스’ 누리집에 가입하면 된다.

참여세대가 ‘에챌’ 앱으로 DR발령 알림을 받고 한 시간 동안 평균 전기사용량 대비 10% 이상을 절감하면, 1천원에 상당하는 포인트를 받는다. 포인트는 제로페이 모바일 상품권 또는 모바일 기프티콘으로 교환할 수 있다. 

‘에너지마켓플레이스’ 누리집에서는 실시간 전기사용량 및 소비패턴을 조회할 수 있다. 

한편, 스마트 가전기기를 보유한 가정의 경우 모바일앱을 설치하면 사용자 설정에 따라 자동으로 에너지 소비량을 줄여주는 ‘에너지절약미션 자동화(AutoDR)’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아파트는 오 3월 31까지 서울시 에너지정보누리집(https://energyinfo.seoul.go.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신청서를 다운받아 E-mail(rhilee7@seoul.go.kr), FAX(02-768-8861)로 제출하면 된다.

임미경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에너지절약미션 참여는 전기요금 줄여 성공보상금 받고 온실가스 배출감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선한 영향력을 펼칠 수 있는 기회”라며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 및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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