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 미보급 군단위 농촌 취약지역 지하수 수질검사
먹는물 수질기준 46개 전 항목에 대해 검사 무료로 실시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농촌지역에 안전한 먹는물 제공 및 도민들의 건강보호를 위해 무료수질검사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무료수질검사는 상수도 미보급 군단위 농촌 지역에 먹는물로 사용하는 1일 양수능력 30톤 이하의 음용 지하수 시설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검사항목은 미생물, 유해영향 무기물질, 유해영향 유기물질 등 먹는물의 수질기준 46개 전 항목이며 이를 통해 음용 적합 여부를 판정한다.

절차는 수질검사를 원하는 주민이 관할 군청에 문의하면 담당자가 신청 가구를 직접 방문해 시료를 채수한 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검사 결과는 담당 부서를 통해 신청인에게 전달된다.

검사 결과 기준을 초과한 시설(2023년 검사 결과 총 206건중 124건 초과)에 대해서는 적절한 정수 처리 방법에 대한 안내와 함께 수질상태에 따라 먹는물이 아닌 생활용수 등으로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상수도 보급이 확대되고 실질적인 개선이 될 수 있도록 도, 시·군 담당 부서와 검사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연구원 신현식 환경연구부장은 “이번 무료수질검사는 먹는물 안전성에 대한 관심과 요구가 늘고 있는 만큼 도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했으며, 더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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