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지난 31일 오후 2시 시청 본관 7층 상황실에서 현대자동차, 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본부 등과 탄소중립을 위한 바다숲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바다숲 조성사업은 기후 및 환경변화 등으로 연안에서 사라지고 있는 해조류 군락을 복원하는 것이다. 조성된 바다숲은 다양한 생물의 서식처와 산란장이 되고 건강한 해양생태계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협약식에는 정호동 경제산업실장과 김동민 현대자동차 울산총무실장, 최성균 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본부장 등이 참석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울산시는 오는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총 40억 원(해양수산부 20억 원, 현대자동차 20억 원)을 투입해 울산 동구 주전 해역과 북구 당사·우가 해역 등 총 2개소에 3.14㎢ 규모로의 민·관 협력 바다숲을 조성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해양생태계의 복원과 수산자원 증대를 위해 바다숲 조성은 매우 중요하다”며, “민간기업이 바다숲 조성에 처음 참여해 큰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도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울산 연안에 조성된 바다숲은 동구 주전과 일산, 북구 판지, 울주군 서생 해역 총 4개소이며, 면적은 4.4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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