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2월 연령별·시기별 22개 교육과정 연중 운영

주말 교육프로그램 ‘방류수질이 궁금해’ 수업 모습 [사진제공 = 서울시]

서울시는 서울시민의 살아있는 환경교육의 장이자 국내 최초 하수도 전문과학관인 ‘서울하수도과학관’이 오는 2월부터 물의 중요성을 알아보는 연중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올 한해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총 22종으로, 시기‧연령별 맞춤형으로 진행되며 모든 프로그램은 참여자들의 과학적 사고역량을 확장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과학 실험 혹은 관련 체험을 함께하는 형식으로 진행한다.

먼저 연간프로그램인 전시해설프로그램은 박물관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화~일 매일 2회(10시~10시 50분, 14시~14시 50분, 매주 금요일 오후 제외)에 걸쳐 진행된다. 하수도의 역사와 하수처리 방법, 재이용수 처리실 등을 견학한다. 

심화 전시해설 프로그램인 ‘돌고 돌아 하수도’는 3~11월 중 매주 금요일 1회(오후 14시 30분~16시) 진행되며, 전시실 관람 및 하수처리장 등을 견학할 수 있다. 단, 야외 현장의 특성상 하수처리장 견학은 실내 VR전시 관람으로 대체될 수 있으며, 초등학교 4학년 이상부터 참여할 수 있다.

어린이들(6세~초2)에게 인기가 높은 대표 유아교육프로그램 ‘내 똥은 어디로 갈까’는 아이들에게 친숙한 개념을 중심으로 오수를 깨끗하게 만들어 주는 하수처리 전반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초·중학생 대상 교육에서는 물의 순환을 비롯하여 물의 상태 변화, 물질의 성질, 혼합물의 분리, 다양한 생물과 우리 생활, 산과 염기, 에너지와 생활 등의 과학 교과와 긴밀하게 연계될 수 있는 내용을 다뤄 심화 학습까지 고려하여 구성하였다.

특히, 올해 신규 프로그램인 ‘함께해요! 열린 과학놀이터!’는 3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며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나들이객의 자유로운 참여가 가능하다.

1층 로비 공간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보드게임을 이용한 과학 체험 부스 혹은 참여형 과학실험 형태로 운영된다. 주요 주제는 하수처리 과정 및 처리 과정 속 과학 원리, 하수도 부속 시설물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맨홀, 미생물 배양 등의 내용을 담는다. 

만약 방문 시간대가 맞지 않거나 국문 해설 이용이 어려운 외국인이라면 ‘음성 안내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각종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31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누리집(https://yeyak.seoul.go.kr)에서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하수도과학관 누리집(https://sssmuseum.org)을 참조하거나 과학관(☎02-2211-2540)으로 문의하면 된다.

연간 프로그램 세부 운영 일정 및 프로그램 내용은 2월 초 누리집에 공개되며, 현장 방문 시 리플릿 형태의 운영 일정표를 확인할 수 있다.

윤창진 중랑물재생센터 소장은 “서울하수도과학관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시민들에게 깨끗한 물의 중요성과 서울시 물재생센터의 역할이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하수도과학관 연간 프로그램 안내 [사진제공 =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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