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하수도시설 확충·개선을 위해 전년 대비 25% 증액 지원

한강유역환경청(청장 김동구)은 2024년도 환경부 소관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이 12월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서울·경기·인천 수도권지역에 5천34억 원 규모의 하수도 분야 국고보조사업 예산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2024년도 한강유역환경청 하수도 분야 예산(안). [자료제공 = 한강유역환경청]
2024년도 한강유역환경청 하수도 분야 예산(안). [자료제공 = 한강유역환경청]

수도권에 지원하는 전체 예산 중 4천853억원은 하수처리장 확충 등 계속사업으로 진행중인 213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투입되며, 나머지 181억 원은 신규로 선정된 43개의 하수도사업에 투입하여 낙후된 하수 미처리 지역의 하수도 보급률 향상 등에 기여해 나갈 예정이다.

세부사업별로는 △하수관로 정비 2천250억원 △하수처리장 확충 2천97억 원 △BTL임대료 지급 440억 원 △하수처리수재이용 180억 원 △면단위 처리시설 설치 39억 원 △스마트하수도 관리체계 구축운영 28억 원을 지원한다.

특히, 내년 하수도분야 예산은 하수의 범람으로 침수피해 발생 우려가 큰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의 도시침수 예방 사업에 대하여 중점적으로 지원을 강화한다. 이를 위하여 △이상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에 대비한 하수관로의 용량 확대, △하수저류시설 설치 등 도시침수대응 사업 추진에 올해 대비 181.9% 대폭 증가한 296억 원이 편성되어 침수원인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405억원 규모의 19개 사업에 대하여 공공하수처리시설 고도화 사업비를 지원한다. 해당사업은 처리장 가동률, 하수의 유입수질 및 처리장 기술진단결과 등을 고려하여 개선이 필요한 시설로서, 모든 처리를 마친 방류수의 수질강화 기준을 준수하고 악취발생 억제 등의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구 한강유역환경청장은 "수도권 일부 지역의 낙후된 하수도 보급률 향상과 기존처리시설의 노후화 및 이상 기후변화에 따른 안전강화를 위하여 재정사업의 체감 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예산의 집행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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