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디스플레이’ 시리즈 등 전동화 핵심 기술 전시
핵심부품 기술력·상품성 앞세워 고객사 다변화 및 글로벌 수주 나서

현대모비스는 내년 1월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 기술 전시회인 CES에 참가한다고 12월 20일 밝혔다. 사진은 현대모비스의 미래 모빌리티 기술이 집약된 실증차 티저. [사진제공 =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내년 1월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 기술 전시회인 CES에 참가한다고 12월 20일 밝혔다. 사진은 현대모비스의 미래 모빌리티 기술이 집약된 실증차 티저. [사진제공 =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바로 당장 양산 적용이 가능한 20종의 모빌리티 신기술을 2024년 CES에서 공개한다. 

현대모비스는 내년 1월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 기술 전시회인 CES에 참가한다고 12월 20일 밝혔다. CES는 최근 산업 간 융합·혁신 기조와 맞물려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들의 신기술 각축장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번 CES에서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고객사 대상 영업에 초점을 맞춘다. 미래 칵핏 통합솔루션(MVICS 5.0), 홀로그램 AR-HUD 등 화제를 모았던 출품 기술의 최신 버전을 비롯해 전장, 전동화, 램프, AAM 분야 다양한 제품들이 글로벌 고객사들의 선택을 기다린다.

먼저 고부가가치 첨단 기술이 집약된 ‘혁신 디스플레이’ 시리즈가 대표주자로 꼽힌다. 차량용 ‘롤러블 디스플레이’와 ‘스위블 디스플레이’를 필두로 OLED급 성능을 LCD로 구현한 ‘QL 디스플레이’, ‘3D 디스플레이‘ 등 첨단 선행 디스플레이 기술이 공개된다.

특히 이번에 첫 선을 보이는 차량용 ‘투명 디스플레이’는 홀로그램 광학소자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투명 패널에 선명한 영상 투사를 구현하면서 일반 디스플레이 대비 운전자에게 탁 트인 공간감과 개방감을 선사한다.

또한, 운전자가 크게 시선을 이동하지 않아도 각종 디스플레이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안전성이 향상된다. 양산 적용 시 향후 차량 디자인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22kW ICCU(통합 충전 제어 모듈)는 전기차 충전과 구동의 핵심으로, 직류 교류 충전장치와 통신 장비 등을 통합한 전력변환 시스템이다. 출력이 높을수록 충전 속도와 효율이 개선되며, 동일한 스펙의 전기차에 22kW급 ICCU를 탑재하면 11kW급 대비 충전시간이 절반으로 단축된다.

또한 전기차 배터리를 일종의 커다란 전원공급원으로 사용하는 V2G(Vehicle to Grid, 양방향 소통 전력망) 기술과도 밀접하게 연계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일반적으로 쓰이는 11kW급을 넘어 22kW급 ICCU 기술력을 양산 수준까지 끌어올린 해당 제품으로 관련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올 3분기까지 글로벌 핵심부품 수주 85억7천만 달러를 기록하고 당초 설정한 연간 목표(53억6천만 달러)를 크게 초과 달성하는 등 고객사 다변화와 수주 실적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이번 CES에서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을 적용한 ‘미래 모빌리티 실증차’를 처음 공개한다. e코너시스템 등을 적용한 차량에 직접 탑승해 시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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