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토론회 개최로, 섬진강권역 가뭄 등 현안 해결 기반 마련
수계기금 활용방안 논의로 용담호 수질종합대책 용역비 확보
주민참여 활성화를 위한 용담댐 거버넌스 확대 운영

지난 20일 지역 물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해결방안을 찾기 위한 포럼형 기구인 ‘전북물포럼’의 한해 추진성과를 분석하고, 아젠다를 발굴하기 위한 성과보고회를 가졌다 [사진제공 = 전북도] 
전북도는 지난 20일 지역 물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해결방안을 찾기 위한 포럼형 기구인 ‘전북물포럼’의 한해 추진성과를 분석하고, 아젠다를 발굴하기 위한 성과보고회를 가졌다 [사진제공 = 전북도] 

전북도는 지난 20일 지역 물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해결방안을 찾기 위한 포럼형 기구인 ‘전북물포럼’의 한해 추진성과를 분석하고, 아젠다를 발굴하기 위한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전북물포럼은 도내 물 현안에 대해 민관이 합심해 대응하고자 지난 2019년 구성돼 제1기(2020~2022년)를 거쳐 올해로 4년 차 운영(제2기, 2023~2025년) 중이다.

의회, 행정, 민간의 공동대표 4인을 포함해 전문가, 시민단체, 유관기관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 50여명이 참여했으며, 정책·계획분과, 갈등·조정분과, 참여·문화분과로 구성됐다.

이번 물포럼에서는 올 한해 제주·강원 특별자치도 사례 분석을 통한 전북도 전략, 기후위기에 따른 가뭄 및 집중호우 대응전략, 수계관리기금 활용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개발된 논리 및 대응전략은 정부정책이나 신규시책으로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5월 개최한 국회토론회를 2023년 최고 성과로 평가했다.

기후변화로 인한 섬진강권역 가뭄대책을 마련하고자 국회, 환경부, 한국수자원학회 등이 참여한 ‘통합물관리 시대의 중장기 가뭄대책’ 토론회는 대외적으로 비상공급대책 필요성을 설명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토론회 이후, 환경부에서는 가뭄대책의 일환으로 기존 운휴관을 활용한 비상공급방안을 검토하고 기후위기 대응방안 용역(2023.9∼2024.3)을 추진하고 있어, 가뭄에도 안정적인 물공급 방안이 마련되기를 기대 중이다.

또한, 4대강 유역 수계관리기금 운용현황 등을 분석해 용담호 유역에도 거버넌스 확대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내년부터 민·관 협력 ‘용담호 수질관리협의회’를 점진적으로 확대 운영한다.

2023년 이상기후로 용담호 조류경보제 발령에 대응하여 안정적인 수질관리 종합대책이 필요함에 따라 금강수계기금 1억6천만 원을 활용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향후 수계관리기금 확보방안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전북물포럼 공동대표인 임승식 의원은 “전북물포럼은 지역의 물 관련 문제에 대해 지역사회와의 연결고리로서 큰 역할을 해나가고 있다”며 “기후위기로부터 안전한 상수원을 확보하고, 지역의 물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지속적인 대책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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