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화수소 핵심 기자재 법정 검사를 위한 국가 검인증 센터 첫 삽

액화수소 검사지원센터 조감도 [사진제공 = 충북도]
액화수소 검사지원센터 조감도 [사진제공 = 충북도]

충북도는 지난 19일 음성 금왕 테크노밸리 산업단지에서 액화수소 검사지원센터 착공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통상자원부 박찬기 수소경제정책관, 김명규 충북도 경제부지사, 조병옥 음성군수를 비롯한 내·외빈 120명이 참석했다.

액화수소 검사지원센터는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및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을 뒷받침하고 SK, 두산, 효성 등 민간의 액화수소 제조시설과 충전소 등 시설 투자에 따라 발생하는 액화수소 핵심 기자재의 전주기 시험·평가 시설이다.

총 사업비 332.5억원(국비 296.7억원, 지방비 35.8억원)이 투입되는 액화수소 검사지원센터는 금왕테크노밸리산업단지 2-5B 부지에 대지면적 8천99㎡, 건축 연면적 1천981㎡ 규모로 1개 사무동과 3개 시험동이 들어선다.

액화수소 검사지원센터는 2025년 하반기 정식 운영을 목표로 -253℃의 액화수소 환경에서 사용하는 초저온용기와 탱크, 기화기, 안전밸브 등 특정설비의 법정검사와 국내·외 액화수소 핵심 기자재의 공인시험 업무를 수행하며, 이를 위해 진공단열시험장비, 액화수소 차단밸브 등 23종 27점의 검사·시험·인증 장비가 구축될 예정이다.

충북 음성은 수소안전 인프라의 집적화와 국토의 중심이라는 지리적 강점으로 국내 대기업들이 추진하고 있는 액화수소 시설과 전국 각지에 구축되는 액화수소충전소 현장에서 2시간대에 접근이 가능해 액화수소 및 극저온 제품의 법정검사의 원활한 운영뿐 아니라 연구개발 및 기술지원에도 속도가 붙을 예정이다.

충북도 김명규 경제부지사는 “수소경제에서 수소 안전 분야는 충북이 리더쉽을 가지고 충북혁신도시를 중심으로 국가 수소 안전·표준화·교육 클러스터를 조성해 안전 문화 확산·사고 예방 능력 제고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액화수소는 수소를 -253℃의 극저온 상태로 냉각하여 액화한 수소로 기체수소 대비 1/800로 부피가 줄어들어 대량저장 및 운송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소경제를 이끌 차세대 기술로 각광 받고 있으며, 충북 도내에서는 청주, 영동, 음성, 제천지역이 액화수소충전소 구축을 추진 중이다.

저작권자 © 워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