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강댐 준공 50주년 기념식, 12월 15일 소양강댐 시민의 숲에서 개최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12월 15일 오후 2시부터 소양강댐 시민의 숲(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소재)에서 ‘소양강댐 준공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환경부와 강원특별자치도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기념식에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김진태 강원특별도지사,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지역 국회의원 등 주요 내빈과 지역 주민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1973년 10월 15일에 준공된 소양강댐은 국가 기반 시설이 빈약했던 시기에 국내 최대 규모의 다목적댐으로 건설되어 국민의 안전을 지키며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다.

소양강댐 개요. [자료제공 = 환경부]
소양강댐 개요. [자료제공 = 환경부]

소양강댐의 주요 역할로는 △수도권에 연간 12억㎥의 대규모 생활·공업 용수공급, △5억㎥의 홍수조절 능력으로 한강 수위 조절 및 홍수 피해 저감, △수력발전으로 연간 3억5천만 kWh의 에너지 공급 등이 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소양강댐 50년사, 기후위기 시대 댐 역할 재조명’이란 주제로 홍보영상이 상영된다. 영상을 통해 지난 반세기 동안 소양강댐이 이루어 낸 성과들이 소개되고 일상화된 기후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댐의 역할과 필요성이 제시된다.

아울러 소양강댐 건설 참여자, 지역 주민 등과의 사전 영상 인터뷰가 상영되어 소양강댐의 국가 발전 기여도, 건설 당시의 일화, 주민들이 소양강댐에 바라는 점 등 현장의 목소리가 행사장에 전달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이날 기념 행사와 연계하여 행사장 내 소양강댐의 건설 취지와 역사적 의의 등을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전시물을 제공하여 시민들에게 댐의 소중함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한편, 환경부는 ‘일상화된 극한호우에도 국민이 안전한 사회 구현’이라는 비전 아래 지난 12월 7일에 ‘치수 패러다임 전환 대책’을 마련하여 추진 중이다. 특히, 신규 댐 건설을 통한 물그릇 확대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이를 위해 내년부터 필요한 지역에 적정 규모의 신규 댐 건설 등을 추진하기 위한 10개 댐 기본구상을 실시한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미래의 극한 홍수에 대비한 치수 혁신을 위해 신규 댐 건설로 물그릇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지역에서 건의한 댐뿐만 아니라 환경부가 직접 지역의 물 부족 상황을 검토하여 필요한 지역에는 환경부 주도로 적정 규모의 댐을 신설하고, 적지가 있다면 대형 댐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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