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온기 이전 중점관리해역 14개소 선정 및 사전 지도
실시간 수온정보 제공을 통한 어업 현장 집중 대응으로 피해 최소화

경남도는 겨울철 한파 대책기간 중 저수온으로 인한 어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겨울철 저수온 대응 양식어류 피해 최소화 대책’을 수립해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 경남도]
경남도는 겨울철 한파 대책기간 중 저수온으로 인한 어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겨울철 저수온 대응 양식어류 피해 최소화 대책’을 수립해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 경남도]

경남도는 겨울철 한파 대책기간 중 저수온으로 인한 어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겨울철 저수온 대응 양식어류 피해 최소화 대책’을 수립해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도내 사육되고 있는 전체 양식어류 2억 1천만 마리 중 저수온에 취약한 조피볼락과 돔류는 5천 3백만 마리로, 전체 대비 약 25% 정도를 차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겨울 우리나라 바다의 평균 수온은 평년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북극한파의 영향으로 연안과 내만은 일시적인 수온 하강이 발생해 양식어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경상남도에서는 최근 5년간 피해가 발생했거나 피해 우려가 있는 도내 14개 해역을 중점관리 해역으로 선정하고 △재해대책명령서 조기 발부, △양식수산물재해보험 저수온특약 가입유도, △월동 가능 해역 이동 및 출하 예정 어류의 조기출하를 유도하는 등 전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8일에는 해양수산부 등 유관기관과 함께 통영시 우심해역 어류양식장에 저수온 대응상황 현장 합동점검을 실시해 양식장 관리에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당부하고 어업인의 현장고충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향후 12월 중·하순 경으로 예상되는 저수온 특보 발표 시, 대책상황실 및 현장 대응반을 운영해 현장지도를 강화하고, 실시간 누리소통망(밴드)를 통해 중점관리해역 수온정보을 어업인 790여 명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여 집중대응 추진할 계획이다.

송진영 경상남도 수산자원과장은 “올해는 고수온으로 인한 어업 피해가 커 양식어업인들의 어가경영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체계적인 사전준비와 집중대응으로 저수온으로 인한 어업피해 최소화에 경남도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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