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겨울철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미세먼지 감시 강화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제공 = 광주시]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겨울철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미세먼지 감시 강화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미세먼지 농도를 실시간 감시하기 위해 건국동, 농성동 등에 위치한 11개소의 도시대기측정소를 운영하고 있다.

측정한 자료는 에어코리아(누리집, 모바일 앱)에 매시간 제공한다.

특히 고농도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하는 시기인 겨울철에 매주 미세먼지 측정장비 점검을 강화해 측정자료의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시간당 평균농도가 각각 150㎍/㎥이상, 75 ㎍/㎥이상 2시간 이상 지속될 때 발령한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주의보를 발령하면 언론사, 학교 등 약 2천600여개 기관과 문자서비스 신청자에게 팩스와 문자로 발령 상황을 알린다. 문자서비스는 광주시 누리집이나 전화로 신청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미세먼지는 입자가 작기 때문에 숨쉴 때 코 점막을 통해서 걸러지지 않고 인체 내부까지 직접 침투할 수 있으므로 기관지가 약한 어린아이나 노인들은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면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부득이 외출할 때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서광엽 광주보건환경연구원 환경연구부장은 “겨울철에 고농도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면 이를 신속히 알려 시민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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