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래 신금제 원수를 예내제로 송수, 총사업비 95억원 투입해 가뭄 시 활용

예내정수장 전경 [사진제공 = 고흥군] 
예내정수장 전경 [사진제공 = 고흥군] 

고흥군 상하수도사업소는 가뭄, 수질 문제 등 수도사고 발생에 대비해 지방상수도 비상 공급망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봉래면 신금제와 교동제 물을 예내제로 송수하기 위해 송수관로 설치, 가압장 설치 등 총사업비 95억 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예내제는 봉래면, 동일면 전역에 지방상수도를 공급하는 수원지로 지난 2022년 가뭄 시 저수율 30%대로 떨어져 제한 급수 직전까지 가는 상황을 겪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가뭄 시 예내제 저수율이 떨어지더라도 신금제 물을 활용하여 제한 급수 없이 안정적인 용수 공급이 가능하다.

또한, 예내제 수질오염이 발생할 경우 신금제 원수를 대체 공급할 수도 있어 여러 방면으로 비상 상황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2024년도 설계비 10억 원을 확보했으며 내년 설계용역을 발주하고 연내 공사를 착공해 2026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워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