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수돗물에 대한 시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내년 국비 4억 원을 확보해 총 9억 원을 들여 삼계정수장에 소형 생물(유충) 차단장치를 추가 설치한다고 21일 밝혔다. 

내년 상하수도사업소 신규 과제로 선정된 이 사업은 침전지 유출부 후단에 1㎜ 정도 간격의 그물망 유충 자동거름장치를 설치해 침전지로 유입된 원수의 유충이 다음 정수처리 단계인 급속 및 활성탄여과지, 정수지로 넘어가는 것을 차단한다.

또 중염소 투입시설 설치와 함께 유충이 서식할 가능성이 높은 급속여과지 역세척수에 염소를 주입해 여과지에 존재하는 유충, 병원미생물도 추가 살균한다.  

삼계정수장은 유충 및 미세 이물질이 유입될 경우를 대비해 지난 2022년에 정수지 유출부 8곳에 유충마이크로스트레이너(드럼 스크린)을 설치했으며 내년에 설치될 장치를 활용해 유충이 서식할 수 있는 장소를 한 번 더 걸러 정수지로의 유입을 원천 차단한다.

시는 유충 차단을 위해 2021~2022년에 걸쳐 정수장(삼계, 명동) 2곳 11개 사업에 44억 5천만 원을 들여 위생관리 개선사업을 완료했으며 최근 3년간 환경부·경남도의 합동점검, 시 자체 점검에서도 유충이 발견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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