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흔적도, 침수예상도, 재해정보 등 수록

제주도는 태풍과 집중호우 등 풍수해로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도민의 신속한 대피를 돕기 위해, 침수 및 대피정보가 포함된 ‘재해지도’를 제작해 도 누리집(홈페이지) 등에 게시했다.

최근 기후변화로 연평균 강우량이 늘고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아졌으며, 지속적인 도시화로 불투수면적이 증가하면서 폭우시 빗물로 인한 침수가 우려되는 실정이다.

제주도는 올해 8월 행정안전부로부터 ‘제2차 제주도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을 최종 확정받고, 재해지도를 완성했다.

이번에 제공하는 재해지도는 과거 침수 이력이 기록된 침수흔적도와 내수침수 분석을 바탕으로 제작됐으며 △침수정보 △대피장소 △대피경로 △대피 시 행동요령 등을 수록했다.

재해지도 웹 서비스는 ‘제주도 누리집’,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누리집’, ‘제주도 지리정보포털’에서 이달부터 제공된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최근 지구온난화로 기후가 급변하면서 집중호우, 해수면 상승 등 자연재해 발생이 빈번해지고 있다”며 “재해지도가 도민 생명과 재산피해 예방에 다양한 방면으로 기여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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