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하수도정비중점관리지역에 공구의거리‧계림동 선정
2026년까지 빗물펌프장‧우수저류조 등 침수예방시설 설치
게릴라성 집중호우 대비 2025년까지 스마트대응시스템 구축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지정사업 위치도 [사진제공 = 광주시]

광주시가 도시 침수 예방시설 설치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광주시는 환경부의 ‘2023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공모’에서 북구 공구의거리와 동구 계림동 금호아파트 주변 2개 지역이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은 하수 범람으로 잦은 침수피해가 발생하는 지역으로, 침수 횟수, 침수 피해정도, 지자체의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환경부가 지정한다.

이번에 선정된 북구 공구의거리와 계림동 금호아파트 주변은 저지대로 인근 하천 등에서 발생한 빗물이 집중될뿐만 아니라 하수관로의 용량 부족으로 집중호우때 상습 침수가 발생하는 지역이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총 267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6년까지 빗물펌프장, 우수저류조 등 침수 예방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지정된 극락천 유역(백운광장, 서석고)과 서방천 유역(신안교)를 비롯해 이번에 선정된 공구의거리, 계림동 금호아파트 일원 등 총 4개 지역에 대해 하수도정비대책 수립, 기본 및 실시설계 절차를 거쳐 도시 침수 예방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게릴라성 집중호우에 대비한 ‘스마트 도시침수 대응시스템 구축사업’을 오는 2025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시민이 실시간으로 침수지역 상황과 침수지역 예측, 대피안내 등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이다.

또 정기적으로 하수관로와 빗물받이 점검과 준설을 확대 실시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빗물받이 시민관리제, 민관합동 빗물받이 대청소 실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맨홀 추락방지 시설 설치도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워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