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사업 3건 내년 착공…2026년 완료
동촌유원지, 디아크, 안심습지 일원 생태‧문화‧관광이 어우러진 명품 수변공간 조성

금호강 하천조성 사업 조감도 [사진제공 = 대구시]

대구를 ‘내륙수변도시’로 만들기 위한 금호강 개발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대구시는 올해 설계 중인 금호강 르네상스 선도사업의 사업비가 내년 정부 예산안에 최종 반영됨에 따라 본격적인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내년에 국비가 반영된 사업은 3건으로 확보된 국비는 91.4억 원이다. 

금호강 르네상스 선도사업은 사업비 810억 원을 투입해 동촌유원지 일원 금호강 하천조성사업, 금호강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 디아크 문화관광 활성화사업 3개 사업으로 추진된다. 이들 사업은 내년 착공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연차별로 완료할 예정이다.

금호강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사업비 60억 원)은 내년까지 금호강 안심권역 일원에 안심습지·금강습지·팔현습지를 연계해 생태탐방로와 조류관찰대, 전망대 등을 조성한다.

디아크 문화관광 활성화 사업 조감도 [사진제공 = 대구시]
디아크 문화관광 활성화 사업 조감도 [사진제공 = 대구시]

디아크 문화관광 활성화사업(사업비 300억 원)은 2025년까지 디아크 주변 문화관광자원(화원유원지, 달성습지)의 연계를 위해 랜드마크 관광보행교에 카페, 전망대, 낙하분수 등을 설치하고, 주변에 다목적 광장, 피크닉장, 디아크 비치, 야생화정원 등 배후 시설을 설치해 디아크 일대를 전국적인 두물머리 생태관광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동촌유원지 일원 금호강 하천조성사업(사업비 450억 원)은 2026년까지 동촌유원지 일원에 호안정비, 생태수로, 비오톱 복원 및 야외물놀이장과 샌드비치 등을 조성해 치수‧생태·문화·관광이 어우러진 명품 수변공간으로 변모시킬 예정이다.

또한 향후 수상스키, 제트스키, 카누, 카약 등 다양한 수상레저를 도입해 ‘보는 친수공간’에서 ‘즐기는 체험 공간’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금호강 전 구간에 대한 본사업의 경우 올해 안으로 ‘금호강 르네상스 마스터플랜 고도화용역’을 통한 사업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금호강의 물길, 바람길, 사람길을 신천 등 도심 지류하천 및 대구공항 후적지와 연속성 있는 공간으로 확장해 글로벌 내륙수변도시 조성을 향한 금호강 르네상스를 2029년 완성시킬 계획이다.

장재옥 대구광역시 맑은물하이웨이추진단장은 “금호강 르네상스의 마중물 격인 선도사업의 내년 국비가 확보됨에 따라 빠른 시일 내에 시민들이 금호강 르네상스를 체감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차질 없이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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