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리 효율이 우수한 고도하수처리공법(KIDEA)을 적용

제주도 상하수도본부가 도내 안정적인 하수처리를 위해 남원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을 완료하고 오는 25일 준공식을 개최한다.

분류식 하수처리구역 확대 및 대규모 개발사업 시행 등으로 하수 발생량이 증가함에 따라 서귀포시 남원·표선지역의 안정적 하수처리를 위해 기존 8천 톤의 하수처리 시설을 8천 톤 증설해 총 1만 6천 톤으로 확충했다.

사업비 209억 원을 투자한 이번 증설공사는 2020년 9월 착수해 올해 4월까지 추진됐으며, 이후 8월까지 기자재 설치 및 종합 시운전을 거쳐 이달부터 정상 운영에 돌입했다.

특히 증설사업에는 처리 효율이 우수한 고도하수처리공법(KIDEA)을 적용했다.

고도하수처리공법(KIDEA)은 생물학적 미생물 처리(SBR)공법 중 하나로 처리공정(혼합-포기-침전-방류)을 하나의 반응조에서 운영해 남원하수처리장과 같이 부지가 협소한 공간에 유리하고, 처리 효율이 우수한 공법이다.

상하수도본부 하수도부는 안정적 운영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4개월간 하수처리 전문 시운전팀을 가동해 하수처리 종합 시험운전을 시행했다.

최종 준공 전 3회에 걸친 방류수 수질검사결과에서도 강화된 법적 수질기준을 충족하는 합격결과를 보였다.

또한, 남원하수처리장의 지속적인 하수처리율 증가로 적정 처리율(‘20)97% →‘21)103% →‘22)108%) 을 상회해왔으나 이번 증설사업 완공으로 처리율을 60% 수준으로 낮춰 향후 예상되는 발생하수량 증가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상하수도본부는 증설사업이 완료된 남원, 성산, 보목, 색달, 대정하수처리장을 제외한 3개(제주, 서부, 동부) 하수처리장 증설사업에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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