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침수 하수도 22km, 빗물받이 7천여 곳 추가 준설·세정 작업

양천구 빗물받이 준설작업 전경 [사진제공 = 양천구]
양천구 빗물받이 준설작업 전경 [사진제공 = 양천구]

양천구는 가을철 태풍 및 국지성 호우 등에 대비해 침수취 약지역과 준설 요청지를 대상으로 10월까지 ‘하수도·빗물받이 추가 준설작업’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특히 지난해 쌓인 낙엽으로 인해 서울 시내 일부가 침수됐던 점을 감안, 각종 퇴적물과 쓰레기, 낙엽을 제거해 집중호우 시 침수피해를 예방 하기 위함이다.

앞서 구는 지난달까지 지역 하수관로 96km 구간과 빗물받이 2만2천500개소에 대한 선제적 준설을 시행해 악취 제거 및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피해를 예방한 바 있다.

구는 이번 추가 준설 공사에 서울시로부터 확보한 긴급 준설예산 5억 원을 투입해 중점관리지역(상습침수구역) 내 하수도 22km와 쓰레기 무단투기 가 잦고 낙엽으로 침수가능성이 있는 빗물받이 7천 여 개소에 대한 준설·세정작업을 10월까지 진행한다.

하수도 긴급 준설 대상지역은 △목1동 2개소 △목5동 2개소 △신월4동 1개소 △신정3·4·6동 각 1개소 총 8곳으로, 구는 굴삭기, 덤프트럭, 준설 차량 등 중장비와 전문 인력을 투입해 1천69㎡ 규모의 퇴적물을 제거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구는 주택밀집 지역, 식당가, 시장 등 악취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 하수도 위주로 물 세정 작업을 수시로 실시하고, 침수 최소화를 위한 관 로 개량 작업 등을 병행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하수도·빗물받이는 깨끗한 도시환경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선제적인 준설작업을 통해 침수·악취 걱정 없는 안전한 도시 양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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