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노인 일자리 사업으로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지역 주민에게 돌려주는 자원순환 센터인 '우리동네 ESG센터' 2호점이 문을 열었다.

지역 주민이 배출한 폐플라스틱을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자가 수거, 분류, 세척을 거쳐 재활용하고, 재활용된 폐플라스틱은 제품화, 기부 등으로 순환된다.

부산시는 15일 오후 부산 동구에서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 센터 2호점을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센터 운영을 위해 동구,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롯데케미칼, 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남부발전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지난해 12월 부산 금정구에 생긴 우리동네 ESG센터 1호점에는 65세 이상 어르신 390명이 참여하고 있다.

ESG센터 1호점에서 어린이도서관, 환경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다른 자치단체 관계자 1천여 명이 벤치마킹을 위해 다녀갔다.

시는 고령자 친화 기업 설립을 통해 ESG센터 2호점에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노인용품 제조시설을 구축하고 의류, 장갑, 안전 손잡이 및 LED 조명 등을 제조·판매하는 사회적협동조합도 설립하는 등 자립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 16개 구·군에 우리동네 ESG센터를 1개씩 개소하고 보건복지부에 건의해 국가 재정사업으로 전국에서 이 같은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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