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조 제거작업 확대, 정수장 운영강화, 녹조 제거장비 확대 등 주문
관계기관 모여 중·장기 대책 마련 논의

전북도는 지난 4일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용담댐 조류경보제 운영지점인 취수탑과 댐 앞 지점 등 녹조 현장을 점검했다 [사진제공 = 전북도]
전북도는 지난 4일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용담댐 조류경보제 운영지점인 취수탑과 댐 앞 지점 등 녹조 현장을 점검했다 [사진제공 = 전북도]

전북도는 지난 4일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용담댐 조류경보제 운영지점인 취수탑과 댐 앞 지점 등 녹조 현장을 점검했다.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8월 10일 용담댐 조류경보제 관심단계를 발령했고, 관계기관이 힘을 모아 주변지역의 오염원 점검, 하수처리시설 총인처리 강화, 선박교란 등 녹조제거활동과 활성탄 처리를 통한 정수장 운영강화 등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30도 이상의 기온, 높은 일사량 등이 지속되면서 용담댐 녹조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전북도는 녹조에 대응해 선박교란 등 녹조 제거작업을 확대하고, 안전한 먹는물을 공급하도록 조류독성 검사 등 정수장 운영을 강화해 줄 것을 한국수자원공사에 요청했다.

또한 내년부터는 기온이 상승하기 전 호내로 유입된 부유물질 사전에 제거하고 조류차단막 추가 설치나 교체, 녹조제거선 등 장비가 신속히 확충될 수 있도록 예산확보 등을 당부했다.

기후변화로 인해 용담댐이 더 이상 녹조로부터 안전하지 않음에 따라 도, 전북지방환경청, 시군, 수자원공사가 함께 중·장기 대책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강해원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녹조는 호소내 물의 정체상황이나 기온, 일사량 등 환경적인 요소가 크게 작용하는 것이 사실이나 그럼에도 행정이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하여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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