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0일~9월 1일 ‘태국 국제 물산업전’서 455만달러 수출상담 실적 거둬

경북도는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태국 국제 물산업전에 참가해 455만 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 [사진제공 = 경북도] 
경북도는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태국 국제 물산업전에 참가해 455만 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 [사진제공 = 경북도] 

경북도는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태국 국제 물산업전’에 경상북도 물산업 선도기업 9개 사가 참여해 171건 455만 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수출경쟁력이 높은 도내 물기업이 참여해 수처리 약품, 임피던스형 화학물질 누출감지센서, 상하수도관, 유수분리조, 초음파수위계, 지하수 일체형 양수파이프, 유리강화플라스틱(GRP) 물탱크, 에스피이피(SPEP) 라이닝 패널(방수기자재), 부양식 안전잠금 맨홀뚜껑 등 다양한 분야의 물산업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태국 국제 물산업전은 32개국 1만2천여 명의 바이어가 방문하는 아시아 대표 전시회로 도시화·산업화로 물산업 수요가 증대하고 있는 동남아지역의 바이어들이 많이 찾는 전시회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태국 최대의 환경 및 재생에너지 전시회(ASEAN SUSTAINABLE ENERGY WEEK)와 펌프, 밸브, 파이프 전문전시회(PUMPS&VALVESASIA(PVA)2023) 동시 개최로 우리 물기업들에게 최적의 시너지 효과가 발생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태국 수도권 수도청(MWA) 니싯 잔송웡 청장이 우리 물기업 부스를 직접 방문해 제품 하나하나에 관심을 가졌다.

특히, 태국은 상수도의 배관 노후화 및 높은 누수율로 인한 해결방안을 고심 중으로 ㈜우리기술의 초음파 수위계 및 ㈜퍼펙트의 내충격 폴리염화비닐(PVC) 내진이탈방지 수도관 등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또 ㈜한결테크닉스의 일체형 양수파이프는 식수의 대부분을 지하수를 이용하는 태국에 안전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태국 물 관련 기계 제작회사와 일체형 양수파이프 300여 개(약 80만불)가 계약 진행중이다.

㈜퍼팩트는 작년 말레이시아 국제 물 전시회(ASIA WATER 2022)에서 만난 바이어가 직접 태국까지 방문해 ‘내충격 폴리염화비닐(PVC) 내진이탈방지 수도관’에 대한 단독 독점권을 요청받았다.

아울러, ㈜미래인더스트리는 전시회에서는 이례적으로 태국 현지 스테인리스 유수분리조를 제작하는 회사로부터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및 회사 방문 제의를 요청받아 당초 귀국 일정을 하루 더 연기하게 되었다.

전시회에 참여한 도내 물기업들은 이번 전시회에서 제품의 우수성이 입증되고 현지 바이어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아서 후속 협의를 통해 기대 이상의 수출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경북도는 내수시장에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글로벌 강소 물기업 육성을 위해 수출 중심의 정책을 펼친다는 전략으로 2016년부터 물기업 해외진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성장 잠재력이 있는 물기업을 선도기업으로 지정하고 국제 전시회 참가 및 바이어 상담지원으로 해외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으며, 기업맞춤형 수출지원사업, 제품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R&D)사업 발굴지원과 함께 물기업간 시너지 효과를 위해 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해외 진출 지원사업으로 경북도는 베트남, 태국 등에 해외시장개척단 활동과 국제물산업 전시회에 참여해 7천962만불의 수출계약·협약과 2만1천679만불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

조현애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기후변화, 산업화·도시화와 인구증가 등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수자원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세계 물시장은 2027년 1천300조, 연평균 3.4%의 높은 성장이 전망되는 유망시장으로, 도내 물기업이 보다 많은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점유할 수 있도록 경상북도의 특화된 물기업 지원정책을 강화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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