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지난 3월부터 지하수 수질보전을 위한 지하수 실태조사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조사는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 일환으로 채용된 ‘지하수관리매니저’가 직접 조사한다.

지하수 실태조사는 국가지하수정보시스템 현행화 및 지하수 양성화에 중점을 두고 기존 시설에 대한 관리 준수 여부 및 미등록·미준공 시설에 대한 현장 확인 등을 실시하는 조사로, 조사 결과 확인된 미등록·미준공 시설에 대해서는 등록, 준공, 원상복구 등 행정계도를 실시한다.

2020년도부터 시작한 지하수 실태조사는 작년까지 2만6천386개소를 조사했으며, 현재까지 총 신고시설의 76% 정도 정비했다. 본 실태조사를 통해 작성된 관리대장을 토대로 지하수 관리체계를 구축하였으며 지하수의 적절한 개발·이용과 효율적인 보전·관리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하반기에는 ‘미등록 지하수시설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해 신고기간 동안 자진신고 지하수 시설물에 대하여 관련법 적합 여부 검토 후 수질검사 및 과태료, 이행보증금 면제 등의 혜택을 제공해 불법 지하수 문제를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환경과장은 “지하수 실태조사는 지속 가능한 지하수 수질 보전과 미래 세대를 위한 공적 자원 확보를 위해 꼭 필요한 절차”라며,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이용 중인 시설은 양성화하고 미이용 시설은 폐공 처리할 계획으로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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