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보 존치 관련 사회적 논란 해소·친수공간 확보 계기 기대

세종보 전경 [사진제공 = 세종시]
세종보 전경 [사진제공 = 세종시]

세종시는 20일 2021년 1월 국가물관리위원회에서 결정한 금강·영산강 보 처리방안에 절차적 하자가 있었다는 감사원의 공익감사 결과 발표에 대해 논평을 내고 "39만 세종시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공익감사 결과가 세종보에 대한 오랜 사회적 논란 해소는 물론 세종보 탄력 운영을 통해 친수공간 확보와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이란 새로운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시는 시정 4기 들어 정부와 국회 등 관계기관을 수 차례 방문해 세종보 정상 가동을 건의한 바 있다"며 "지난 5년간 세종보 완전 개방으로 1천287억원의 국민 혈세를 들여 지은 시설을 사실상 방치한 수준을 넘어 시민을 위한 수자원 관리와 친수공간 확보에도 막대한 지장을 초래했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세종보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 신도시)를 만들 때 도시 유지용수 확보와 친수공간 확보 목적으로 설치한 시설"이라며 "하지만 이를 5년 이상 방치하고 국가물관리위원회가 성급히 철거를 권고하면서 세종보는 제대로 가동도 해보지 못하고 사회적 갈등의 중심에 서야만 했다"고 지적했다.

최 시장은 "시는 이번 감사원 감사 결과를 토대로 환경부와 국가물관리위에 세종보 철거 권고 결정 철회를 강력하게 건의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 랜드마크인 이응다리와 주변 인프라를 연계한 비단강 금빛 프로젝트와 금강 준설 등을 성공시켜 풍요로운 금강을 시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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