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실서 30년 재직한 정통관료…7월 3일 취임식 생략 홍수예방 현장 점검

윤석열 대통령은 환경부 차관에 임상준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실 국정과제비서관을 지난 6월 29일 임명, 7월 3일 취임했다. 임 차관은 관행적 취임식을 생략하고 곧바로 안양천 하천 정비 현장을 찾아 장마철 공사장 재 난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사진제공 = 환경부]
윤석열 대통령은 환경부 차관에 임상준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실 국정과제비서관을 지난 6월 29일 임명, 7월 3일 취임했다. 임 차관은 관행적 취임식을 생략하고 곧바로 안양천 하천 정비 현장을 찾아 장마철 공사장 재 난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사진제공 = 환경부]

윤석열 대통령은 환경부 신임 차관에 임상준(58)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실 국정과제비서관을 지난 6월 29일 임명, 7월 3일 취임했다.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국무총리실과 국무조정실에서만 30년 가까이 몸담아온 정통 관료 출신이다.

1965년생인 임 차관은 충남 아산 출신으로 천안중앙고등학교,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미 위스콘신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제3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1994년부터 공직을 시작한 임 차관은 국무조정실 영유아교육보육통합추진단 부단장, 국무조정실 공공갈등관리지원관, 국무조정실 기획총괄정책관 등 공직 생활 대부분을 국무총리실 국무조정실에서 근무했다. 이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전문위원, 대통령실 국정과제비서관 등을 지냈다.

임 차관은 대통령실 내에서 신망이 두텁고 소통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국무조정실에서 오랜 기간 재직해 국정 현안에 대한 이해력이 높고, 환경·국토분야 정책 이견과 갈등을 조정해 온 경험이 많은 게 이번 환경부 차관 임명 배경으로 꼽힌다.

한편,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취임일인 7월 3일 오후 안양천 하천 정비 현장을 찾아 장마철 공사장 재난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임상준 차관은 역대 차관들이 해왔던 관행적 취임식을 생략하고 곧바로 현장으로 향했으며, 추후 직원들의 근무 공간을 살피고 인사를 나누는 방식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주요 약력 및 경력

△1965년 충남 아산 출생 △천안중앙고등학교 △고려대학교 행정학과 △미 위스콘신대학교 석사학위 △행정고시(37회) △국무조정실 인사팀장 △한국경제연구원 초빙연구위원 △국무총리실 국제협력과장·정책공보과장·의정과장 △주 싱가포르대사관 참사관 △국무총리실 공보총괄행정관 △국무조정실 갈등관리지원관 △국무조정실 농림국토해양정책관 △국무조정실 기획총괄정책관 △윤석열 대통령 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전문위원 △대통령실 국정과제비서관 △환경부 차관(현)

[『워터저널』 2023년 7월호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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