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35억원 지원…‘물·정보통신 융합’ 석·박사 과정 개설 매년 15명 양성

2월 23일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서 협약식 열려

환경부는 지난 2월 23일 오후 대구광역시 달성군에 위치한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서 대구광역시, 한국환경공단 및 경북대학교와 차세대 ‘통합물관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4자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한화진 환경부 장관, 홍원화 경북대학교 총장. [사진제공 = 환경부]
환경부는 지난 2월 23일 오후 대구광역시 달성군에 위치한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서 대구광역시, 한국환경공단 및 경북대학교와 차세대 ‘통합물관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4자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한화진 환경부 장관, 홍원화 경북대학교 총장. [사진제공 = 환경부]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대구광역시(시장 홍준표),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 및 경북대학교(총장 홍원화)와 지난 2월 23일 오후 대구광역시 달성군에 위치한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서 ‘차세대 통합물관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4자 협약’을 체결했다.

환경부는 대학 강의실을 벗어나 최신 연구시설과 설비가 마련된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서 교육을 이수하는 새로운 형태의 대학원 운영체계를 구축하고, 총 5년간 국고 약 35억 원(매년 7억 원)을 지원한다.

경북대학교(주관)·영남대학교·유니스트(UNIST) 협력체(컨소시엄)는 3월부터 ‘물·정보통신(IT) 융합공학과’ 석·박사 과정을 개설하며, 한국환경공단은 국가물산업클러스터의 물기술 실증화 설비 등 첨단 시설을 실험·실습용으로 제공한다.

대구광역시는 물·정보통신(IT) 융합공학과가 추진하는 현장 맞춤형 산·학협력 연구과제에서 개발된 신기술이 사업화될 수 있도록 신기술 및 제품을 우선 구매하고, 현장 시험·적용공간(테스트베드)을 제공하는 등 참여기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기존 물관리 방식에 ICT 접목 융합형 물관리 교과과정 개설

물·정보통신(IT) 융합공학과에는 기존 물관리 방식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하는 융합형 물관리 교과과정을 개설해 석·박사급 인력을 매년 15명 이상 양성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산학협력 연구과제에 연간 3건 이상 참여하고, 국가물산업클러스터의 최신 실증화시설을 활용한 실험·실습 교육도 이수하게 된다.

교육과정을 이수한 대학원생들은 물산업 분야에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로 활약하거나 나아가 새싹기업(벤처)을 창업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어 우리나라 물문제 해결과 세계 물시장 선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기후위기의 시대에 물관리 기술은 또 다른 성장의 기회를 열어 줄 것”이라면서 “통합물관리 특성화대학원이 물 분야 디지털 혁명을 위한 융합형 인재 양성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협약식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환경부]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협약식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환경부]

[배철민 편집국장]

[『워터저널』 2023년 3월호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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