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유역환경청(청장 정종선)은 지난 8월 19일 '태안지역 멸종위기종(매화마름) 살리기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태안군청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금강유역환경청, 태안군청, 한국서부발전㈜태안화력본부,(재)천리포수목원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체결됐으며, 기간은 2022년 8월 19일부터 2025년 8월 18일까지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태안지역 멸종위기종 복원계획 수립 및 시행 △매화마름 증식·식재 및 모니터링 △복원사업에 대한 행정·재정 지원 △홍보 및 서식지 보호 활동 등이다.

'태안지역 멸종위기종 살리기 사업'은 태안지역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매화마름을 증식·복원하고 모니터링 및 홍보를 추진하는 등 멸종위기종 복원 및 관리대책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매화마름 사진. [사진제공 = 천리포수목원]
매화마름 사진. [사진제공 = 천리포수목원]

매화마름은 논이나 그 주변 수로에 서식하는 미나리아재비목 식물이나, 태안지역의 도로나 택지개발 등으로 자생지가 파괴되어 개체 수가 급감하여 이번에 복원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더욱이 이번 사업은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민간기업, 서식지외보전기관*이 참여하여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지역사회가 합동으로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해 노력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

이번 사업에는 3년간 약 6천만원의 예산이 소요되며, 금강유역환경청은 사업에 대한 복원계획 수립 및 총괄, 태안군은 행정·재정 사항 협조 및 홍보를, 한국서부발전㈜태안화력본부는 복원사업비 지원을, 천리포수목원은 매화마름 증식·식재·모니터링 및 서식지 보호 활동을 협업하여 추진하게 된다.

금강유역환경청 정종선 청장은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멸종위기종을 복원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으며, 점차 사라져가는 멸종위기 야생생물과 생물다양성의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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