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린 홀딩스 컴퍼니(Kirin Holdings Company)는 자사의 과학 기반 탄소 중립(net-zero) 목표가 지난달 전 세계 식음료 업체로는 처음으로 SBTi(SBT Initiative, 과학 기반 목표의 이니셔티브)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기린 그룹의 장기적인 온실가스(GHG)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인 ‘2050년 전체 가치 사슬 온실가스 탄소 중립 달성 목표’는 파리 협정(Paris Agreement)에서 요구하는 온실가스 배출 감소 수준과 일치하는 과학 기반 목표로 인정받았다.

기린 홀딩스는 ’CSV 글로벌 리더’가 되는 것을 목표로 기린 그룹 환경 비전 2050(Kirin Group Environmental Vision 2050)에 따라 2020년까지 탄소 배출량 제로 달성을 약속하고 2022년 1월부터 가동하는 목표 달성 로드맵을 수립했다.

2015년 파리 협정으로 기후 변화에 대한 위기감이 확산하는 가운데 지구 온난화를 산업화 이전 대비 1.5°C 이하로 제한하고 2050년까지는 온실가스 배출 제로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고 경고한 2018년 IPCC 1.5°C 특별 보고서도 발표됐다. 이 같은 장기적인 글로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 세계의 많은 기업이 ’2050 탄소 중립’ 목표를 수립했다. 그러나 기업의 탄소 중립 목표에 대한 공통 기준이 없어 배출량 감축 범위, 달성 수단, 감축 수준이 모두 달라 지구 온난화를 1.5°C 이하로 제한하는 데 필요한 목표에 차이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SBTi는 이처럼 통일성 없는 목표에 대한 조치로 2021년 10월 '탄소 중립 표준(Net Zero Standard)’을 수립했다. 이는 지구 온난화를 1.5°C로 제한하기 위해 기업들이 2050년까지 가치 사슬 전체에서 최소 90%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대기 중에서 나머지 10%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없애는 방법으로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할 것을 규정한다.

기린 홀딩스는 장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030년 중기 목표(2030년까지 그룹 전체가 2019년 대비 스코프-1 및 스코프-2 전체 50%, 스코프-3 30% 감축)를 수립했으며, 여러 해 동안 축적한 기술력으로 가치 사슬 전체의 온실가스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 스코프-1 및 스코프-2의 경우, 플랜트 엔지니어링 역량을 바탕으로 연간 약 3800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일본 내 기린 양조장 6곳에 열펌프를 설치했다. 스코프-3의 경우, 100% 재활용 PET 수지로 만든 ’R100 PET 병’ 사용을 점차 확대하고 이를 ’기린 녹차(Kirin Nama-cha)’ 브랜드에 일부 적용하고 있다.

기린 홀딩스는 ’기린 그룹 환경 비전 2050’을 실현해 사회와 회사의 복원력을 강화하고 탈탄소 사회 창출을 위한 여정을 선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기린 그룹 환경 비전 2050: https://www.kirinholdings.com/en/impact/env/mission/

비즈니스와이어(businesswire.com) 원문 보기: 
https://www.businesswire.com/news/home/20220804005519/en/

웹사이트: https://www.kirinholdings.co.jp/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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