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 환경비서관 출신…한국환경연구원서 30여년간 환경정책연구
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제2대 소장·국회환경포럼 정책자문위원 등 역임

한 화 진​​​​​​​환경부 장관 후보자
한 화 진
​​​​​​​환경부 장관 후보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차기 환경부 장관 후보자로 한화진(63) 한국환경연구원(KEI) 명예연구위원을 지명했다고 지난 4월 13일 발표했다. 

윤석열 당선인은 “한화진 후보자는 30여년 동안 한국환경연구원에서 환경정책 연구한 정책전문가이면서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부원장, 대통령실 환경비서관을 역임한 인물”이라며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후보자로 규제 일변도의 환경정책에서 벗어나 사회적 합의 기반 지탱가능한 정책을 설계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 환경비서관을 지낸 바 있는 환경 분야의 전문가다. 그는 임명 당시 연구원 출신의 첫 여성 환경전문가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한 후보자는 대전 출생으로 고려대 화학과를 졸업했으며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미국 UCLA 대학원에서 대기화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난 2009년〜2010년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 환경비서관을 지냈으며, 임명 당시 연구원 출신 첫 여성 환경 전문가로 주목받았다.

한 후보자는 지난 1993년부터 30여년간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현 한국환경연구원) 선임 연구위원, 정책연구본부장, 부원장 등을 역임하는 등 환경 관련 정책 연구를 수행했다. 이밖에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부회장, 국회환경포럼 정책자문위원, 원자력안전위원회 비상임위원을 역임하는 등 여성 과학기술계 리더로 꼽힌다. 지난 2016년에는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WISET) 제2대 소장으로 임명됐다.

한편, 한화진 환경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환경노동위원회 인사청문회는 5월 2일 열렸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 후보자 주요 약력

△대전 출생(1959년생) △고려대 화학과 학사 △고려대 대학원 물리화학 석사 △미국 UCLA 대학원 대기화학 박사 △국회환경포럼 정책자문위원 △환경부 중앙환경보전자문위원회 위원 △한국환경기술진흥원 행정위원회 위원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정책연구본부장(부원장)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후변화·에너지대책 TF 자문위원 △대통령자문 국가지속가능발전위원회 기후변화전문위원회 위원 △대통령실 환경비서관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부회장 △제2대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WISET) 소장 △한국환경연구원 대기환경연구실 명예연구위원 △한국환경한림원·한국공학한림원·일사회 회원.
▶ 저서 | 『뜨거운 커피 뜨거운 대기』, 『도시와 환경』 등

 
[『워터저널』 2022년 5월호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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