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0억원 투입 지하수 보전·관리 체계 구축
내년 지하수 개발·이용시설 시설관리 및 이용량 관리 강화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민의 생명수인 지하수 자원을 미래가치 확보를 위한 지속이용 가능한 수자원으로 관리하기 위해 2022년 29억 원을 투입한다.

제주도는 내년도 주요사업으로 △지하수 개발·이용시설 실태조사와 사후관리 강화 △지하수 취수허가량 현행화 및 이용량 관리 강화 △유효기간 연장허가 추진 △지하수 정보관리시스템 운영 등을 추진한다.

우선, 사업비 6억7천만 원으로 도내 지하수 개발·이용시설 4천444공의 시설관리와 오염방지시설 관리상태 등 이용 실태를 조사한다.

올해 조사 결과에 따라 지하수관정 보호시설정비(6천만 원)와 원상복구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지하수 개발·이용시설의 변동이력을 정비하는 등 이용시설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강화한다.

지속가능한 지하수의 안정적 이용을 위해 취수허가량과 이용량 관리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지하수 이용량 원격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6억 원)하고, 이 자료를 바탕으로 실제 이용량 대비 취수허가량의 현행화를 추진해 이용량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염지하수 이용량을 파악하기 위해 1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염지하수 이용량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한다.

지하수 정보관리시스템의 안정적 운영과 관리를 통한 정보체계 구축(3억 원)으로 지하수 관리기반을 다져나갈 방침이다.

도민 편의를 위해 지하수개발·이용시설 유효기간 연장 허가 신청을 인터넷으로도 접수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문경삼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개발사업 증가로 지하수 사용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체계적인 지하수 관리를 강화해 지속이용 가능한 지하수 보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문 국장은 “도민들이 맑고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물복지’를 구현하겠다”면서 “특히 청정 지하수는 대대손손 물려줘야 할 도민의 자산이므로 무분별한 개발과 사용을 지양하고 보전관리에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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