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우리나라 도래 겨울철새 83종 확인
철새도래지 방역관리 강화, 가금 사육농가 차단방역 철저 당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환경부(장관 한정애)에서 최근 수행한 겨울 철새 초기 도래 현황 조사 결과, 우리나라에 대표적인 겨울 철새인 오리·기러기류의 도래가 확인돼 전국 가금 사육농가와 철새도래지에 대한 조류인플루엔자 방역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겨울 철새 초기 도래 현황 조사는 환경부 산하 국립생물자원관에서 2021년 9월 24일부터 9월 26일까지 3일간 경기·충청권의 주요 철새도래지 10개소를 대상으로 조사하였으며, 83종 3만8천927개체의 조류를 확인했다.

이는 지난해 조사와 비교해 전체 개체수는 37.7% 증가했으며, 특히 오리·기러기류는 82.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들어 해외 야생조류에서 지난해 대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급증하였으며, 특히 바이러스 유형도 다양해져 올해 겨울 철새를 통해 국내에 다양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유입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농식품부와 환경부는 이번 겨울 철새 도래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지 않더라도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기간(2021.10월부터 2022.2월까지) 동안 철새도래지에 대한 축산차량 출입통제, 철새 분변검사, 소독 등 방역관리를 선제적으로 추진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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