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와 경기도가 강원도내수면개발시험장에서 광역행정 협력사업에 대한 실무협의회를 갖고 북한강 수계의 어족자원을 공동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양 도는 5월과 10월 2차례에 걸쳐 춘천시 의암호 수역을 대상으로 수온과 용존산소(DO),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 등 수질환경에 대한 기초조사를 하기로 합의했다.

또 5∼10월 10여 차례에 걸쳐 청평호에 어류의 산란을 돕고 생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환경친화형 인공산란장을 설치하는 한편 잉어와 붕어, 동자개 등 6종의 어린 토산어종 500만 마리를 방류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4월 강원도와 경기도 간에 체결한 광역행정 협력사업에 따라 선정된 5개 분야 12개 사업 가운데 하나로 북한강 수계의 자연생태계 회복과 함께 수산자원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것이다.

양 도는 작년에 청평호의 수질환경에 대한 기초조사를 실시해 잉어과와 검정우럭과 등 어류 27종과 패류 10여종이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메기와 동자개, 붕어 등 6종의 어린 토산어종 486만마리를 방류했다.

강원도 관계자는 "양 도의 상생협력을 위해 북한강의 어족자원을 보호하고 생태계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을 지속적이고 내실 있게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워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