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청] 한강수계 수질·녹조 관리 강화 나선다
한강수계 수질관리협의회 개최
기관별 녹조대응방안 점검 및 공유, 협력체계 강화

한강유역환경청(청장 조희송)은 한강수계의 수질관리와 녹조대응을 위한 한강수계 수질관리협의회를 지난 5월 31일 영상회의로 개최했다.

한강수계 수질관리협의회는 한강수계 내의 수질과 조류발생 동향을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협의하기 위하여 2012년부터 한강유역환경청이 주관하여 운영하는 협의체이다.

동 협의체에는 한강유역환경청 외 한강수계 내 5개 광역 시·도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등 총 14개 기관과 수질․수량 분야의 전문가 4명이 참여하고 있다.

협의회에서는 먼저 국립환경과학원에서 한강수계 조류발생 현황 및 전망에 대해서 발표하고, 뒤이어 기관별로 수립한 녹조 대응방안과 협조 요청사항을 각각 발표한 이후, 이에 대한 보완사항과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 강화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가 진행되었다.

특히 수도권의 젖줄인 팔당호에 녹조가 발생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하여 금년에 최초로 실시하게 될 한강 상류 댐의 비축용수를 활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하였다.

녹조는 인이나 체류시간의 증가 등을 원인으로 하여 발생 되는데 댐 비축용수를 활용하여 방류량을 증가시키면 물의 흐름이 빨라지고 인 등의 영양염류 농도가 낮아져 녹조가 발생 되기 전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관계기관에서는 한강수계의 수질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오염원의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여 녹조 발생을 최대한 억제하는 한편, 불가피하게 녹조가 발생했을 때에는 조류제거선 등을 적극 활용하여 녹조를 제거하는 등 총력을 다하기로 결의했다.

조희송 한강유역환경청장은 “수도권 식수원인 한강수계의 수질관리를 위해 관계기관 간 빈틈없는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안전한 먹는 물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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