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미비아] 네카르탈 관개댐 가동

네카르탈 댐(Neckartal Dam)이 마침내 가동에 들어간다. 이탈리아의 대기업 살리니 임프레질로(Salini-Impregilo)가 설치 시운전을 진행했다. 앞서 살리니 임프레질로는 1억5천600만 달러 규모의 댐 시운전 계약을 7년 전에 체결한 바 있다.

네카르탈 댐은 나미비아 남부 카라스(Karas)주 주도인 케트만스호프(Keetmanshoop)에서 북서쪽으로 약 40㎞ 떨어진 베르셰바(Berseba) 근처 피시강(Fish River)에 지어진 롤러 압축 콘크리트(Roller Compacted Concrete, RCC) 댐이다. 댐 저수지는 높이 78.5m, 길이는 518m에 이르며, 8억5천700만㎥ 용량의 물을 담을 수 있는 39㎢ 규모의 분지를 형성하고 있다.

댐의 주 목적은 5천 헥타르의 농장에 관개를 하기 위한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나미비아 정부가 이 나라 남부의 농업을 촉진하기 위한 계획인 ‘Neckartal Irrigation Scheme(NIS)’의 첫 번째 단계의 일부다.

한편 살리니 임프레질로는 지난 2012년 월 네카르탈 댐 건설을 위한 입찰에서 계약을 수주했으나 경쟁업체와의 법적 문제로 해당 계약을 철회했다. 그리고 2013년 8월 나미비아 당국은 네카르탈 댐 건설 프로젝트를 다시 살리니 임프레질로에 맡기기로 결정했다. 댐 건설은 이로부터 한 달 후에 시작됐다. 당초 3년으로 계획된 프로젝트 기간은 법적 문제로 지연됐다. 댐 건설은 2018년에 완료됐다.

저수지 물은 주로 포도, 알팔파(alfalfa, 가축 사료에 사용되는 단백질이 매우 풍부한 사료), 대추(대추야자 나무의 열매) 농장 관개에 사용된다. 네카르탈 댐에는 또한 3.5㎹(메가와트)를 생산하는 프랜시스(Francis) 터빈이 장착된 수력발전소 2개소가 있다. 전력은 나미비아 국영 전력청(Nampower)에 공급된다.

[출처 = Afrik21(https://www.afrik21.africa/en/namibia-salini-impregilo-puts-neckartal-irrigation-dam-into-operation/) / 2020년 4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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