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다목적 댐 등을 통해 확보한 수자원의 질적 가치를 향상·보존하기 위한 본격적인 통합유역관리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K-water는 특히 우리나라 전체 국토면적의 약 20%에 이르는 2만3천여㎢에 대한 철저한 사전조사를 통해, 전국 27개 댐 유역 267곳을 탁수 및 부유물 발생 우려지역으로 지정, 적극적인 사전관리에 나섰다.

K-water 조사결과에 따르면, 탁수·부유물 발생 우려지역은 산지·경작지 및 공사 작업장이 전체 8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나머지 19%는 골재채취 등 기타지역 이었다.

K-water 염경택 수자원관리처장은 “지난 장마 전에 탁수 및 부유물 발생 우려지역 지정 내용 등을 해당 지자체 및 관련기관, 시공사 등에 통보해 강우발생 전에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추진했고 저수지 주변 대 청결운동, 쓰레기 불법투기 단속 및 예방활동 등을 실시했다”면서 “8월 이후 많은 강우에도 불구하고 전국 댐의 탁수 및 부유물 발생은 예년에 비해 매우 양호한 상태로, 특히 수해가 심한 소양강댐은 탁수가 지난해의 30%, 부유물이 10%(8천7백㎥) 정도 밖에 발생·유입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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