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실천연합회] 한강공원 생태계 교란 식물 모니터링 마무리

환실련 생태계 교란 식물 모니터링 활동

환경실천연합회(이하 환실련, 회장 이경율)는 서울특별시, 녹색서울시민위원회, 한강사업본부와 함께하는 한강공원의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 및 모니터링의 금년도 활동을 마무리하였다.

올해 2월부터 장장 9개월간 진행됐던 교란 식물 제거 및 모니터링 활동은 토착 생태계를 교란하는 유해 외래종인 ‘환삼덩굴’, ‘단풍잎돼지풀’ 등 환경부에서 지정한 ‘생태계 교란 식물 15종’의 분포 실태를 파악하고 집중적인 사후 관리를 통해 개체 수를 줄이기 위하여 진행되었다.

그간 환실련은 뚝섬·망원·반포·이촌·잠실·잠원 6개 구역의 한강공원을 중점적인 관리 대상지로 삼아 교란 식물 제거 활동에 이어서 지속적인 모니터링 활동을 펼쳐 안정적인 생태 환경 유지에 꾸준히 노력을 기울였고, 10월에는 광나루를 비롯하여 강서·난지·여의도 한강공원까지 조사 범위를 넓혀 다양한 생태 환경에 관한 자료를 도출했다.

기존 6개 한강공원의 경우 시민이 이용하는 놀이터·선착장 등의 편의 시설 등지에 환삼덩굴과 단풍잎돼지풀이 2~ 3M 반경에 걸쳐 주위 식물의 생장을 방해하며 서식하고 있었으며, 추가 조사한 4개 구역(광나루 및 강서·난지·여의도 한강공원)은 주차장 뒤·가로등·표지판 뒤편과 같이 한강공원에서 자칫 지나치기 쉬운 장소에 1~1.5m의 가량의 높이로 ‘가시박’, ‘단풍잎돼지풀’, ‘영국갯끈풀’ 등이 군락 형태로 생장해 나가고 있었다.

한편 올해 교란 식물 제거 활동은 뚝섬·망원·반포·이촌·잠실·잠원 한강공원 등에서 1천 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하여 17회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총 12톤가량이 제거되었다.
 

추가로 이번 4개 지구에서 60명의 인원이 2회에 걸쳐 1톤가량의 교란 식물을 제거하면서 활동을 마무리하였다.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환실련 전영규 간사는 “지금까지 진행하였던 생태계 교란 식물의 제거와 모니터링 활동을 통해 생태경관보전지역이라는 곳의 민낯을 봤다”면서 “개선되어가는 결과도 얻었지만, 새로운 취약점을 발견하였기에 내년에도 시민들과 함께 꾸준하게 활동을 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말했다.

환실련은 활동 이외에도 교란 동·식물에 대한 정보와 관리방안을 삽입한 자료집을 제작하여 온/오프라인으로 배포하며 시민들과 관심과 참여를 통한 건강한 생태계 보호 활동을 지속해서 이어나갈 계획이다.

환경실천연합회 개요

환경실천연합회는 환경부 법인설립 제228호, 등록 제53호로 인가된 비영리민간단체로 아름다운 자연과 환경을 보전하여 미래의 유산으로 물려주기 위해 환경파괴·오염행위 지도점검, 환경의식 고취, 실천방안 홍보, 환경정책 및 대안 제시 활동을 구호가 아닌 실천을 통해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구온난화 방지 등의 지구촌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교류 활동을 진행 중이며 UN 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의 특별 협의적 지위(Special Consultative Status)와 UNEP 집행이사를 취득하여 국제 NGO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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