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국제발명전시회에서 기술력 인정 받아
9월 28일, 대만전시회에 물관련 기술 3건 출품해 금상 2개 및 장려상 1개 수상
기술 이전으로 국내 물 산업 해외 진출 활성화 기대

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이학수)는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된 ‘2019 대만 국제발명전시회(Taiwan Innotech Expo)’에 3개 기술을 출품하여 금상 2개, 장려상 1개를 수상했다.

‘대만 국제발명전시회’는 대만 특허청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발명 및 신기술 분야 연례행사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21개국 약 800여 개의 기술이 출품되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전시회에 상하수도 분야에 적용 할 수 있는 우수기술 3건을 출품해, 이 중 ‘비직선 지중관의 교체방법’과  ‘무전원 침수 방지 장치’가 각각 금상을 받았으며, ‘프레스형 채수 장치’는 장려상을 받아 출품작 전체가 입상했다.

‘비직선 지중관의 교체방법’은 상하수도 노후관 교체 시 해당 구간 전체가 아닌 시작과 끝부분만 굴착하여 기존 관을 파쇄하면서 신관으로 교체하는 기술로 시공 기간 및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무전원 침수 방지 장치’는 맨홀 내 빗물 유입 등 침수 발생 시 배수 밸브를 별도의 동력 없이 여닫는 장치로 기존의 전기 동력 방식보다 고장이 적어 비용이 절감된다는 장점이 있다.

장려상을 받은 ‘프레스형 채수장치’는 하천이나 호수의 수질 검사 시 사용자가 원하는 특정 수심의 물을 선택적으로 채취하는 장치로, 그동안 사용하던 외국산 장치보다 절반 정도의 비용으로 운영할 수 있는 경제성이 특징이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수상작에 대해 국내 특허등록과  ‘특허협력조약’을 통한 해외에서의 지식재산권 보호를 준비를  마쳤으며, 향후 국내 물 기업에 기술 이전 방식 등을 통한 해외  진출을 전망하고 있다.

김만재 한국수자원공사 물산업플랫폼센터장은 “물 산업 분야 기술 개발은 물론 한국수자원공사가 보유한 특허를 민간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 사업 지원에도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국내 물산업 육성을 통해 세계 시장을 선도해 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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