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2020년도 환경예산, 환경권 보장에 집중 투자한다
20년 환경부 예산 및 기금안 9조4천억원 규모로 확대 편성
미세먼지 저감, 수돗물 안전 정책 이행예산 최우선 반영
폐기물, 화학물질 등 시급현안은 속도감 있게 조기해결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2020년도 환경부 소관 예산 및 기금안의 총지출을 9조 천561억 원으로 편성하여 8월 30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년도 환경부 예산은 맑은 공기, 깨끗한 물과 같이 가장 기본적인 환경권 보장을 위해 재정 역량을 집중했다.

먼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핵심 배출원 감축을 가속화하고 내년에 본격 시행되는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 등 미세먼지 8법에 대한 국민들과 기업들의 법령 이행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그리고 상수원부터 수도꼭지까지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스마트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투자를 확대하고, 수량‧수질이 균형 잡힌 하천관리에도 재정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폐기물 처리 전과정의 공공관리와 지원을 강화하고, 화학물질 법령 이행을 지원하는 등 시급한 환경현안 대응 예산도 현장요구를 충실히 반영했다.

특히, 상수원부터 수도꼭지까지 먹는물 공급 전과정 혁신을 꾀하기 위해 전국 지방상수도에 정보통신기술(ICT)‧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하여 수질‧수량을 실시간 자동 측정‧감시하고 신속히 초동 대처하는 스마트 시스템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수돗물 불신의 주요요인인 노후 상수도관 정비를 확대하고, 낙동강 수계 4개 지역의 지방상수도에 설치 중인 고도정수처리시설을 내년부터는 광역상수도에도 신규 4개소를 도입한다.

2020년도 환경부 예산 및 기금안은 향후 국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올해 12월 2일까지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박광석 환경부 기획조정실장은 “내년도 환경부 예산안의 가장 큰 의미는 ‘역대 최대 규모’라기보다는 환경안전망과 환경‧경제의 상생이라는 국민적 요구를 ‘역대 가장 충실히 반영’한 데 있다”라며 “국회 심의를 거쳐 확정되면 집행 단계에서 최대한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사업 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워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