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광역상수원 수질관리에 주민 지킴이 투입
용담댐 등 4개 광역상수원에 116명 전격 투입 
지역주민 중심으로 수질오염행위 감시 및 정화활동 실시
모바일을 활용한 실시간 수질 모니터링 시범 운영

전북도는 옥정호, 용담댐, 동화댐, 부안댐 4개 광역상수원의 수질관리를 위해 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한 광역상수원 지킴이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광역상수원 지킴이 사업은 상수원의 안정성 확보와 수질개선을 위해 2008년부터 지역주민들을 상수원 지킴이로 채용하여 수질오염 행위 등 환경감시 및 정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오고 있다.

올해는 6개 시군에 9억7천500만원(도비 683, 시군비 292)의 예산을 투입 시군별로 서류, 면접 심사를 거쳐 총 116명을 채용하였으며, 채용된 이들은 4월부터 1일 6시간씩 활동을 하고 있다. 

전북도는 광역상수원 지킴이 활동으로 상수원의 수질이 지속적으로 1급수를 유지하고 있으며, 매년 1천 건 이상 오염행위 감시‧계도와 200여 톤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도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데 지킴이들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녹조 및 고라니 사체 발견 등으로 일부 감시활동에 대한 보고의 한계성을 개선하기 위해 모바일을 활용한 『실시간 복무관리시스템』을 시범 도입하였다.

모바일 복무관리 시스템이란 지킴이들에게 위치확인시스템(GPS)가 연결된 핸드폰을 지급하고, 녹조 발생, 수질오염, 불법행위 등 발견 시 관할기관에 사진 및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도는 이번에 도입한 복무 관리시스템을 통해 광역상수원의 오염행위, 관리상태 실시간 보고를 통해 관계기관과의 신속하게 대처함은 물론 수질관리가 더욱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용만 도 환경녹지국장은 “금년에 빨리 찾아온 폭염·폭우를 대비하여 광역상수원 녹조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지역주민들과 함께 상류 오염원 감시 및 예방에 더욱 철저를 기할 계획이며, 올해 도입한 복무관리시스템 성과가 있는 경우 내년에는 4개 광역상수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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